1. 유 통업계의 미래…’ 리테일 테라 피’ 각 축 전

    황지영 노스캐롤라이나대학 마케팅학과 교수

    “유 통기업의 변화 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 ●황지영 교수 프로필그렇다면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이같은 위기 상황을 어떻게타개할 수있을까.최근 개점한 더현대서울은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이른바 ‘리테일 테라피’ (쇼핑을 통한힐링) 를 무기삼아 승승장구 중인온라인 유통업계에 반격을 가하겠다는것이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서울의 자연친화적인 실내 인테리어로 고객들에게힐링공간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현대서울이 흥행에 성공하자현대백화점은 목동점 한 층도 실내 정원으로 꾸몄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유럽 정원과온실’이란 콘셉트로 나무 15그루와자생식물 30여종을 마련했다” 며 “전국적으로 리테일 테라피를 적용한 점포를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 개점 예정인 롯데백화점 동탄점도 힐링개념을 도입해잔디 광장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화점 내부를 마치 정원처럼 꾸미는 개념은 상당히 파격이다.

    더현대서울의 오픈 첫 주말 하루 매출은 100억원. 온라인에게 밀리는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해결책은 리테일 테라피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리테일 테라피가 각광받는 이유는 디지털 세상에서 느끼는 허전함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황 교수는 “실재적 경험과 직접적인소통이 부재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은부족함을 느낀다” 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대 생활과학의류학과의익명을 요구한 A교수도 “인간은 소속감, 교감 등을 통해서 커뮤니티를 형성하길 원한다” 며 “이로써 치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 이라고 말했다.

    과연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리테일테라피를 이용해 온라인 유통업계를넘어설수 있을까.문제는 온라인 유통업계 역시 소비자들에게 리테일 테라피를 선사할 수있다는 것이다.

    국제 화물 운송 기업UPS의 자회사웨어투고(Ware2Go) 가 2020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응답자의60%는 코로나19에 의한 격리기간 동안리테일 테라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의발달로 온라인 쇼핑 과정에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라이브커머스의 경우 판매자또는 쇼호스트는 직접 상품을 사용해보면서 소비자의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이에 대해 서울대 A교수는 “사회성경험이라는 오프라인 요소를 온라인에 구현한 것” 이라며 “온라인 유통업계에 의해 소비자가 리테일 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리테일 테라피를 두고 오프라인 유통업계와 온라인 유통업계의 경쟁은치열할 전망이다.

    오프라인 유통업계의매출 비중은 점점줄어들고 있는추세다.

    특히 온라인의 매출 비중은백화점의 3배에달한다.

    이에 대해A교수는 “백화점의 변화가 반짝 효과로 끝나지않기위해서는 장기적인 ‘랜드마크’로 성장해야한다” 고 조언했다.

    마케팅 전문가인 황 교수는 “첨단기술의발전으로 증강현실(AR) 과 가상현실(VR) 을 통한 쇼핑이 일어날 수있다” 며 “그런 환경 안에서 경험하는정서완화를 리테일 테라피라고 명명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황 교수를 통해 리테일 테라피의 현황과 전망을 들어본다.

    -리테일 테라피는 오프라인 유통업계에만 국한된 것인가. “리테일 테라피의 개념은 소비를 통한 정서완화다.

    현재는 더현대서울이나 아모레성수, 혹은 젠틀몬스터의하우스 도산처럼 공간에서의 경험이리테일 테라피의 중심이다.

    하지만 첨단 기술이 발전하면서 앞으로는 AR과 VR을 통해서도 리테일 테라피가일어날 수있다고 본다.

    가상 환경안에서 소비를 통해 정서가 완화된다면넒은 범위에서 리테일 테라피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 -라이브커머스는 어떤가. “라이브커머스의 특징은 ‘다수’ 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실시간’ 과 ‘연결’이다.

    라이브커머스가 참여자들이연결된 환경에서 다수의 소비자들과소통하며정서완화를 줄 수 있는 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 아니다.

    2020년 오프라인유통업계의 매출은 3.6%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업계가 무려18.4%의매출 증가율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2019년에도 온라인 매출성장세(14.2%) 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오프라인 유통업계의부진은 코로나19로 인해 위기가 부각됐을 뿐, 조짐이 이미 나타나고 있었다.

    황지영 노스캐롤라이나대학 마케팅 교수는 “가격 경쟁에서 오프라인은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최저가격을 책정하는 온라인을 이기기 힘들다” 며 “오프라인 리테일의 축소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고, 변화는 선택이 아닌필수가 되었다” 고 진단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마케팅 부교수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소비자유통학 박사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국제유통학 석사 ▲한양대학교 의류학 학사
  2. 입력시간 : 2021-04-05 0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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