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해 개화시기는 예년보다 빨라 3월 말부터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십리벚꽃길의 벚꽃은 일제강점기 때심은 왕벚꽃들이다.

    봄이 오면 화개천에는 회귀성 어류인 ‘황어’ 라는반가운 손님도 찾아온다.

    십리벚꽃이 한창일 때는하동포구 팔십리 꽃길이 섬진강변을 완전히 뒤덮는다.

    치향 은은한 지리산 쌍계사화개면 탑리의 화개장터는 십리벚꽃길의 출발점인 곳이다.

    화개장터는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에 자리 잡았다.

    다리 하나 건너면전남 광양시로 이어지고 섬진강 길은 구례까지 단걸음에 내닫는다.

    장터는 해방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5대 시장 중 하나로 5일장이 활발하게이뤄졌던 곳이다.

    상설시장으로 바뀌었어도 화개장터에는 옛날 시골장의정취가 가득하다.

    예전 성했던 모습을 재현하듯 초가 점포와 좌판들, 정자 앞 골목에산나물을 늘어놓은 촌부들이조화를 이룬다.

    십리벚꽃길 끝자락의 쌍계사는 지리산의 3대 사찰 중 하나로 경내에는 국보 제47호인 진감국사 대공탑비를 비롯해 팔상전영상회상도 등 보물 6점과다수의 문화재가 있다.

    쌍계사 주변은 야생차 시배지로 알려졌고 가장 오래된 차나무도 있다.

    지리산자락의 이슬을 먹고 자란 이곳 야생녹차는 진하지않으며 은은한 향을 뿜어낸다.

    쌍계사 가는 길가에들어선 전통찻가게에앉아 꽃향과 차향 가득한 봄날 오후를 음미해도 좋다.

    소설 ‘토지’ 의 배경인 악양 들판과 최참판댁은 벚꽃길에서 가깝다.

    최참판댁에서 내려다보는 악양들판과 섬진강은 한 폭의 풍경화다.

    악양 들판에는봄이면 자운영꽃이 흐드러진다.

    ▲교통= 서울에서화개장터를 경유해 하동까지시외버스가 오간다.

    섬진강을 따라 난 19번 국도가 분주한 반면, 마주보는 861번 지방도는 섬진강을 여유롭게감상하며 드라이브하기에좋다.

    ▲음식 = 하동 재첩은 재첩국, 수제비. 무침으로 먹는다.

    재첩국은 간 해독에 좋아 해장국으로도 인기높다.

    우윳빛을 낼수록 맛이 담백하다.

    무침으로 먹는 재첩은 야채와 초장에버무려 내놓는다.

    ▲기타 = 섬진강 자전거길은 하동을 거쳐 구례, 곡성까지이어지는데 ‘아름다운 자전거길 30선’에속해 있다.

    남해대교까지 하이킹이 가 능하다.

    십리벚꽃의 실시간 개화 상황은 하동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개장터. 하동차밭. 글·사진= 서 진(여행칼럼니스 트) tour0@naver.com 하동 재첩. ??#?
  2. 입력시간 : 2021-04-05 09:01:34
  3.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