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고’ 보다 ‘정치 사안’에 반응하는 서울 민심

    데이터로 분석한 차기 대선 서울지역 지지율 동향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 어디일까. 바로 서울이다.

    다음 대통령 선거는 치열한 양자 대결구도를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에 물러설 수 없는한판 승부가 전망된다.

    영남과 호남은 철저하게진영간 투표 성향이 강해지게 되고 여권의 유력 후보인 이재명경기도지사는 수도권의 광역단체장이다.

    그렇다면 경기도 다음으로 유권자 수가 많은 서울이전체 선거판을뒤흔드는 중요한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서울이 가지는 선거 중요도는 다른지역을 초월한다.

    유권자 수는 경기도가 많지만 대다수 경기도민은 업무 근거를 서울에둔 경우가 많다.

    서울 인근 도시인 성남, 수원, 안양, 광명, 용인, 평택, 화성, 고양, 남양주, 김포 등의출퇴근 인구가 적지않다.

    주거지는 경기도임에도 불구하고 준거 집단은 서울이되는 셈이다.

    사회적인 인구통계학 특성뿐만이아니다.

    서울은 정치적으로 더욱 중요하 다.

    대한민국의 행정, 경제, 문화, 정치의 중심지이고 대부분의 주요 뉴스가 서울을 중심으로 전달된다.

    청와대가 있고 국회가 있다.

    세종특별시를만들어 행정상 중심지역으로 만드는시도를 했지만 대부분 국민들은 세종시가 행정적으로 보조적 기능을 수행하는 ‘점이지대’로 인식할 뿐 대한민국의 수도라고 보지는 않는다.

    선거에서 서울의 역할은 더 큰 비중을 차지했었다.

    1987년 직선제 개헌이후 서울에서 대선 후보들의 상징적인 유세가 펼쳐졌고 전체 결과에분수령이 되는 순간이 만들어졌다.

    대체적으로 서울은 젊은 세대의인구가 다른지역에 비해많아 야당 성향이강한 결과로 나타났다.

    1997년 대통령 선거에 당선된 김대중 후보와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승리한 노무현 후보는 모두 서울에서상대 후보를 이기며 결정적인 당선의기회를 만들어냈다.

    심지어 2012년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전체 선거에서 패했지만 서울은 승리했다.

    게다가 서울시장은 대통령으로 가는 관문으로 통하고 있다.

    서울시장을 민선으로 다시 선출하기 시작한1995년부터 서울시장은 유력한 대선후보로 떠올랐다.

    조순 전 시장이그랬고 고건 전 서울시장도 마찬가지였다.

    최종적으로 대통령 자리에 오르지 못했지만 조순과 고건 전 시장의무게감은 남달랐다.

    이명박에 이르러 드디어 기회를 잡는다.

    2002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되자마자 이 전 시장은 특유의 추진력으로 청계천 사업과 버스중앙차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서울 성공 사례로 국민과 유권자의 머릿속에 깊숙이 각인되는 효과를 누렸다.

    2007년 당내 경선에서 역대가장치열한 정당 내대선 후보 대결이펼쳐졌다.

    한 사람은 박정희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였고 한 명은 직전 서울시장을 역임한 이명박이었다.

    성과를 이기는 전설은 없다.

    결국이전 시장은 서울시장 출신의 대통령이되었다.

    선거에서 그 비중이 확실한 서울 지역의민심이요동치고 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성격이 강했던서울시가 지난 1년 새 바뀐 민심을보여주고 있다.

    2018년 지방선거와2020년 총선에서서울 유권자는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선택했다.

    서울시의회에 소속된 서울시 의원의 대부분이 민주당 소속이다.

    국민의힘 소속시의원은 불과 몇 명밖에되지 않는군소정당의 위상이다.

    전체 110명의의원 중 101명이민주당 소속이다.

    오죽했으면 지난 4월 재보궐로 당선된오세훈 시장이 시의회의 협력을 얻는시도가 쉬워보이지않을 지경이다.

    서울의 25개 구청 중에서 국민의힘소속 구청장은 조은희 서초구청장이유일하다.

    기본적인 환경만 놓고 보더라도 서울의 정치적 상황은 민주당이더큰 자리를 잡고 있는 모양새다.

    2020년 총선에서서울 지역당선지역은 파란색으로 도배됐다.

    49명의서울시국회의원 당선자 중 41명이 ??이명박(왼쪽),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예비후보가 지난 2007년 7월 2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장으로 이동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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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입력시간 : 2021-09-13 09: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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