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차산업혁명 시대를 향한 직업관의 변화 필요

    유토이미지 고려대 심리학과 졸업후미국 유타주립대 사회학과학사, 텍사스A&M대학교에서 석·박사(사회학) 학위취득,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학과장을 거쳐 한국정보문화센터에서 소장으로 근무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ICT폴리텍대학 학장,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원장도 역임했다.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강릉영동대학교 교수와 한국정보통신보안윤리학회 회장 및 한국미디어네트워크의객원논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세계사적으로 볼 때 인류는 변화에대한 두려움을 보인 사례가 많았다.

    특히 기계화를 중심으로 진행된 산업혁명시대에 자신의 일자리를 기계에게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기계를 차라리 부수어 버리자고 저항에반대했던 ‘러다이트 운동’ (Luddite Movement) 이일기도 하였다.

    당시와 유사하게 우리에게 4차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도전이 이미 도래하고 있다.

    당연히다가올 직업의미래를 어떻게 보아야 할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우선, 과거산업화 시대의 영국의 ‘적기조례’ (Red Flag Act) 처럼 막연한 두려움을 가져서는 안 될 것이다.

    실제로, 산업혁명이 일어날 때마다 기계가 일자리를감소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전체적으로는 일자리가 증가했다.

    산업혁명이 더 많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생산성을 증가시켰기 때문이다.

    4차기술혁명이 어떤 직업은 사라지게 하고 어떤 직업은 인공지능(AI) 이대처할 것이라는 전망이있는데,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않는다.

    전체적으로 기존 직업에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업무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변호사 또는 의사, 국제통역사, 교사 등기존 직업군에 필요한 역량이 추가될것이다.

    과거 전자정부가 도입되기이전에 자판을 이용해서 회계업무를 보던 재경직공무원이 지금은 컴퓨터를통해 통계데이터를 보고 검증을 하는것과 비슷한 이치로 보면 이해가 쉬울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처럼 지능정보기술과 인간의 융합화된 일자리들은 외화를 벌 수있고 생산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핵심 일자리로 진화해갈 것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일자리가새로운 산업을 만들고 그것이 결국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4차산업혁명은 단순한 기술혁신이아니라 사회변혁이 나타나는 과정을통칭하는 정의이다.

    과거 전기의 발명이나 고대시대의 바퀴의 발명처럼 전세계 사회구조와 경제구조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모든 변화에는 명암이 존재하겠지만 가장 긍정적인 측면은 무엇보다 인류의기술발전 속도를 크게가속화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는 과거 몇백 년의 발전을 단순히10년 이내 전환시킬 특이점이 나타날것이라는 면에서 중요하다.

    마치 우리인류가 지나온 발자국을 보고 그것이3차혁명이었는지, 정보화 시대 변혁이었는지를 정의하는 것처럼 4차기술혁명도 현재 진행형이다.

    때문에 생활 편의성, 생산성 향상 및 새로운 일자리창출 등의 긍정적인 변화가 우리의 삶의양태를 많이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변화동인을사회적 합의를 통해 긍정적인 현안 해결의 에너지로 쓰는 것이 핵심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점은 일찍이 ‘산업(Industry) 4.0’을 표방한 독일의사례이다.

    기술 혁신이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을 일찌감치 반영한 예인데, 자국 제조업이 갖고 있는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 제조업 강국의위상을 한층 더강화하는 데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을 활용해노동 비중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체계를 갖춤으로써전 세계에산재한 독일 공장들을 다시 불러들여 생산과 고용을 높이겠다는 것이앙겔라 메르켈 총리가노동자들을 설득하면서 밝힌 정책 논리다.

    미국 역시 4차산업혁명을 전면에내세워 주창하고 있진 않지만 구글, 테슬라, 아마존 등을 앞세워 4차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바로 이 점이 4차산업혁명의 긍정적 측면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필자는 이러한 변화가 우리사회의 미래 주역인 청년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그 청년들이 대처해가는과정이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우선 일자리 측면에서 4차산업혁명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어떤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것인가를 보아야 한다.

    필자는 빅데이터와 산업 로봇 그리고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화 기술이일자리에큰 영향을미칠 것으로 생각한다.

    단순 업무 영역이 자동화된다고 해서 인간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청년세대의 일자리는 매우고도화될 것이다.

    다양한 기술 발전이시장요구를 충족시켜 하루가 다르게경제규모가 여러 분야(모바일 상거래, 비트코인 등) 에서확장되는 것처럼, 청년들의 일자리도 초지능화에 기반한일자리지도의재편이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현재 일자리는 과대 평가하고, 눈에보이지않는 미래일자리는 과소 평가하는 풍조를 경계해야 한다.

    새로운청년일자리를 만드는 일은 모든 산업분야에서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모두에게 다가오는현상이지만, 이를 기회로 만들 것인지아니면 일자리 재앙으로 다가 올 것인지는 청년들이 준비하는 자세에서도큰 갈림이 있을 것이다.

    젊은이들이 4차산업혁명에 맞는 일자리를 사전에준비하려면 어떤 학습과 자세가 필요한지를 잘 살펴야 할 것이다.

    확실한 것은 기존의 지식만으로 살아가고 앞으로의일자리를 준비하는것은 어렵다는 점이다.

    때문에한 분야를 깊이있게 연구하고 많은 양의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인공지능의일이 될것으로 생각한다.

    쉽게 말해 ‘얼마나많이 알고 있는가☞ ’ 의 암기식 학습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활용할 것인가☞ ’ 의 역량중심의 학습이 하나의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반복형 인지업무’(Routine cognitive work) 는우리 젊은이들이 준비하는 일자리가되지 않게될 것이다.

    아니이미 그렇게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도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고 접목하는 일에서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직업교육을 해야 할 것이다.

    물론 공공부분이나 공직에서도 이러한 분야의 재교육이 필요하다.

    4차산업혁명도 사람이 하는일이므로 인력 육성이 우선이다.

    4차산업혁명에서 요구하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기술 중심의 인력 육성이 필요하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추격자(Fast follower) 가 아닌선도자(Firstmover) 로서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자세로 스스로 갖춰 나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손연기 강릉영동대 교수
  2. 입력시간 : 2021-10-11 0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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