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갇혀… 무기력하고 비대해진 민주당도 한 몫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 와 부인 김혜경씨가 지난 11월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관람하며 관중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는 의견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동 사태에 이재명 후보의 관여도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이후보가 어떤 형태든 직접관련이있다’는 의견이38.8%로 가장 많았다.

    ‘책임자 로서 관리 책임이 있다’는13.2%, ‘측근의 잘못이지만 책임이 있다’는 7.7%였다.

    반면 ‘토건 세력과 법조인 게이트’ 라고 답한 의견은 19.0%였다.

    ‘미흡하더라도 업적이다’ 라고 답한 사람은 10.1%로 집계됐다.

    이후보 측이 말해오던 ‘예상 못한 부동산폭등의 결과’ 라는 응답은 6.1%였다[그림4].대장동이 지지율을 누르고 있는 상황에 위기의식을 느낀 이 후보는 얼마전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조건부 특검’ 수용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미진’이라는 조건이 따르기는 했지만, 그동안 특검을 완강히 거부해오던 이후보가 수용 의사를 밝힌 것은 처음이었다.

    그러나 검찰의 수사가 미진하다고 그가 판단한 부분들은 자신이아니라 모두 국민의힘이나 윤 후보와관련된 내용 일색이었다.

    이 후보는 특히 윤 후보가 주임검사일 때 대장동 초 기자금 조달과 관련해 부정·비리를 알고도 덮었다는 문제제기가 있다고 하면서그에대한 수사역시 특검 대상임을 강조했다.

    그러니까 이재명이 아니라 윤석열을 겨냥한특검을 말했던 것이다.

    대장동 하면일단은 이재명 책임을 떠올리는 여론과는 달리, 말 뿐인 특검 수용이라는비판이 나왔고 지지율 반등의 효과는나타나지 못했다.

    결국 이후보는 닷새만에 다시 ‘조건부’를 뺀 특검수용 의사를 다시밝히지않을 수없게됐다.

    이후보는 지난15일 “특검을 통해진상을 규명하고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 고 밝히며 특검에 대한 자신의입장은 분명함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건 조건을 붙인게아니다” 라며 “일단(검찰에) 기회를 주고충실히 수사하도록 기다려보되, 그걸영원히기다릴 수는 없는 것” 이라고해, 사실상 ‘조건’을 거둬들이는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후보 주변에서는 조건부로 특검을 하자는 것이아니고, 당연히특검을 해야 하니당에서도 준비를 해달라는 의미였다는 해석이나왔다.

    이미 내놓은 특검 수용 의사가 ‘조건부 특검’ 으로 해석되면서진정성 면에서 효과를 거두지못하자 특검을 수용하는 정면돌파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후보와 민주당이대장동 특검을 ‘이재명특검’이아니라 ‘윤석열 특검’ 으로 여기는 태도가바뀌지않는다면 여론으로부터 ‘결단’이라는 평가를 받기는 여전히 쉽지않아 보인다.

    그렇지 않으려면 민주당이 국민의힘과의특검협상에 즉각 착수하고, 야당에게 특검 추천권을 부여하는 등적극적인입장을 보여야 할 텐데, 대선을 앞두고서 과연 그렇게 리스크가큰 결심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실제로 이 후보는 특검을 수용했다고말하지만, 그 뒤로도 민주당은 꼼짝도 하고있지않다.

    그러니여론은 달라질 것이없고, 대장동 특검이 성사되든 무산되든, 모두 대선 내내이후보의 발목을 잡을 위험이 크다.

    후보 선출 이후 계속된 이 후보의잇따른 말실수들도 불안한 후보라는 부정적시선을 초래하는 계기가 됐다.

    ‘음식점 허가 총량제’ 나 ‘주4일 근로제’ 같이 민생에엄청난 영향을 주는논쟁적 사안들을 제대로 준비하지않아

    아시아투데이
  2. 입력시간 : 2021-11-22 09: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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