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성·시흥·성남·안양 등 경기 주 요 지역도 하락 전환… ‘대선’ 등 변수

    장서윤 기자ciel@hankooki.com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로, 최근 4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됐다.경기도 하남과 의정부시 등이하락 대열에 새로 들어왔고, 서울 성동·광진·성북·동대문구 등 4곳은 상승세를 멈췄다.사진은 이날 서울의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연합뉴스

    집값 하락세가 본격적으로 이어질까.지난해역대급 상승폭을 기록했던집값 상승세가 조금씩꺾이고 있는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말부터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의 집값 하락세를 비롯해 경기화성·시흥·성남 수정구·안양 동안구등 경기 주요 지역도 하락세로돌아섰다.

    매수심리도 크게 위축됐다.

    지난해말부터 집값이 고점에 다다른것 아니냐는 인식이 확산된 데이어금융당국의 강력한 주택담보대출규제로 매수세는 지속적으로줄어들고 있다.

    지난 7일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지역아파트 매매시장은 8주 연속매도세가 강세를 띠고 있는 가운데매수 심리는 더욱더얼어붙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시장은역대급 ‘거래절벽’을 기록해 집값하락의 전조가 아니냐는 분석도나오고 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거래량9년 만에 최저치지난 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집계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연간 거래신고건수 총 4만 1713건(1일 기준) 이다.

    이는 집값이 급락했던2012년(4만 1079건) 이후 9년 만의최저치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12월까지 4개월간 거래량은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했던 시기의 수준까지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발표한 1월 첫째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92.8로 지난주 93.5에비해0.7포인트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수요와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다.

    기준선인 100이하일 경우 주택 매도자가주택 수요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수치는 지난 2019년 9월이래약 2년 4개월 만에가장 낮은 것으로나타났다.

    대출 규제, 대선 변수 등을앞두고 거래 시장이극도로 위축된 외부 요인도 존재한다.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 거래침체 속 하락 전환 늘어이처럼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의거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폭이지만 집값이 하락 전환하는 곳들이늘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로 전주(0.04%) 에 비해 하락하며 4주 연속오름폭이 둔화됐다.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는 아파트값이 일제히 0.01%하락하며 전주에이어 하락세가 계속됐다.

    금천구는 3주, 관악구는 4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고 전주까지 상승세였던 성동·광진·동대문·성북구 등 4곳도 보합으로돌아 섰다.

    경기 하남·의정부·광명 등주요지역눈에띄는 하락세경기도에선 하남시 아파트값이 큰폭 하락했다.

    하남시는 0.07%하락해2020년5월 11일(-0.02%) 이후약1년 8개월만에하락 전환됐다.

    지난해 중반기 12억원대(84㎡ 기준) 에거래되던 하남시소재 몇몇 아파트 매물은 10억원대까지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시도 1년 9개월 만에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역시 지난해 아파트값 급등지인 시흥(-0.04%) 과 광명(-0.03%) 은 각각 2주 연속 매매가격이 하락했고, 화성시(-0.02%) 는 4주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최근 입주 물량이 증가한 안양시동안구도 2주 연속약세(-0.02%) 를 보였다.

    경기도 전체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은 전주(0.04%) 보다 줄어든 0.02%로, 조만간 하락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대두되고 있다.

    세종·대전도 하락세 여전…지방 아파트분양미달 사례속출지방 아파트값도 약세 지역이 점차늘고 있다.

    대전과 세종 지역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대전 아파트값은전주 보합에서이번주-0.06%로 하락 전환됐다.

    대전 아파트값 하락은2019년 4월(-0.03%)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면서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은 미달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전국에서분양된707개단지 가운데 미달이 발생한 곳은 117개단지로 전체의 16.5%에 달했다.

    미달단지는 모두 지방으로 지방의 미달률은 26.7%를 기록했다.

    부동산R114는 “최근 주택 거래가줄고 가격도 내려가는 곳이 생기면서청약 심리가 주춤하는 분위기” 라며 “인기 지역에는 청약이 몰리고 비인기지역은 외면받는 현상이 커질 것으로보인다” 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앞으로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대선 등의변수에따라 하락 폭에대한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 입력시간 : 2022-01-10 09: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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