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갈 등 봉합 ‘극한적 화 해’ …’X맨’은 누구☞

    각자 주연이 되고픈 윤석열, 김종인, 이준석의 자충수… 갈 길 바쁜 국민의힘

    극한 대치 끝에 전격 화해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 와 이준석 대표가 지난 1월 6일 저녁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극한으로 치닫던 윤석열 국민의힘대선 후보와 이준석당 대표 간의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됐다.

    ‘싸이코패스’ , ‘양아치’ 등 거친 발언을쏟아내며 격앙돼 있던 국민의힘의원들은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며성토했지만 윤 후보와 이 대표가포옹하면서 갈등은 화해로급반전했다.

    제2의 ‘울산합의’를연상케 하는 상황 반전으로국민의힘의 대선 레이스가 다시정상화된 것이다.

    하지만 윤 후보와이대표에게 예측불가능성과불안정성은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이 대표는 울산합의이후 18일 만에 선대위를 박차고 나가 ‘내부총질’을 가하며당 내홍에불을 지폈고, 윤후보는 갈등 상황이 최고조에 이르기까지 방관했다는 비판을 피하기힘들다.

    여기에 ‘별의 순간’을 결별로 마감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도 사퇴 과정에서 윤 후보를 향해쓴소리를했던 기억도 생생하다.

    정권교체라는 대의에 한 뜻으로 모였다면서도 인재 영입과 선거 전략 등에서 각자 주연이 되고자 했던 후보와대표, 선대위 수장이 제목소리만 내며자충수를 둔 것이이번 혼돈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갈등과 수습이 반복되면서윤 후보의 리더십에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당 내부적으로 불거진 문제에 대응하는 방식을 보면서국민 통합과국정 운영 능력을 의심받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윤 후보는 지지율 하락세가 확연한 상황에서 ‘이준 석·김종인’ 으 로 대변되는 2030세대와 중도층 확장에 ‘빨간불’이켜졌다.

    해를 넘기며 큰 ‘홍역’을 치른 국민의힘이비 온 뒤땅이굳듯 탄탄한 결속력으로 ‘원팀’ 행보를 이어갈지, 꺼지지않은 ‘뇌관’을 품은 채불안한 동거를이어갈지가 향후 대선 정국의 중요한방향타가 될 전망이다.

    “싸이코패스, 양아치” 막말 의총 ‘포옹·만세’로 반전의 반전새해들어 국민의힘 ‘대선열차’는 급제동이걸렸다.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허위이력 논란으로 우왕좌왕하다가매머드급 선대위에 영입된 인사 논란과 이 대표의 선대위 이탈로 휘청거렸다.

    급기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마저선대위를 떠나면서 ‘탈선’에버금가는 사고가 난 것이다.

    이른바 ‘울산합의’를 계기로 지난해12월 6일 선대위가 공식 발족한 지꼭 한 달만의파국이다.

    목적지를 목전에 둔 ‘대선 열차’에서 기관사도, 차장도 모두 하차하는 급전직하의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윤 후보는 지난 5일선대위를 해산하고 실무형 선대본부로 완전 개편하는 쇄신안을 내놓았다.

    기존의 매머드급 선대위를 슬림한 선대본으로 바꾼것이다.

    이대표는 초반 쇄신안에 긍정반응을 보였지만 자신의 제안이거부당하자 윤 후보에 다시등을 돌렸다.

    이후 이 대표와 윤 후보의갈등은 최고조로 향했다.

    지난 6일에는 상황이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이날 오전이 대표가 윤 후보의인사안에반대하며제동을 걸자 윤 후보는 당무우선권을 내세워인선을 강행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당대표 책임론이 비등해졌고 원내지도부는 의원 총회에서이대표의 사퇴 결의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대표를 향해 “정신감정을 받아야 한다” , “싸이코 패스” , “양아치” 라는막말까지 쏟아내며사퇴를 압박했다.

    상황은 이날 저녁 급반전했다.

    비공개의총에서이대표가 “세번째 도망가면 당 대표직을 사퇴하겠다” 고 물러섰다.

    윤 후보도 “모든 게 다 후보인제 탓이다.

    대의를 위해서 지나간 것을 다 털고, 오해한 것도 다 잊자” 며 “힘을 합쳐 대선을 승리로 이끌자” 고하면서 포옹하고 만세를 부르며 화해했다.

    대선 두 달 앞둔 절박한 시간, 선거 대전략 합의☞ 대표 사퇴 촉구라는 극한 상황에서극적 화해로 유턴한 것은 대선을 불과 두 달 앞둔 시기적절박성이크게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와 이대표 모두 더이상 물러설 것이없는막다른 길에서 파국을 맞을 경우 당내부와 국민적지탄을 피할 수 없기때문이다.

    또 이 대표의 사퇴가 현실적으로 쉽지않다는 현실적 한계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의총에서 대표 사퇴에 뜻을 모으더라도 당규상 구속력이없고 대표 소환도 쉽지않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지난 5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당직은 제가 임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 대표의 거취는 당대표가 결정하는 것” 이라고 못박은바 있다.

    또 당 대표 탄핵목소리까지나오고 있다는 지적에도 “당원 20%가 서명을 모으고 시도별로 10%씩맞춰서모으면(당대표) 소환은 할 수있다” 면서도 “사실 그 정도 노력에 조직력이면 차라리 우리(윤석열) 후보당선시키고 말지 또 이준석대책위원회도아니고그걸 왜하고 있냐” 고 비꼬았다.

    하태경 의원은 극적 화해의 열쇠를두 사람의선거전략 합의로 분석했다.

    하 의원은 7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극적인 반전의 계기는 윤 후보 측이선대위 해체를 발표하면서 2030세대를 우선시하는 쪽으로 선거 전략을바꿨다” 며 “사실상 ‘세대결합론’을 받아들임과 함께이 대표와의 갈등이풀리기 시작한 것” 이라고 말했다.

    다만하 의원은 “선거 대전략의 차이라는굉장히 커다란 갈등은 해소됐지만 정당 생활을 하면 일상적으로 생길 수있는 작은 갈등은여전히남아 있다” 고 덧붙였다.

    ‘이름만 총괄’ 김종인과파국으로 끝난 ‘별의 순간’ 하 의원의 말처럼 ‘윤석열-이준석’이선거 대전략에 합의를 이뤘다고 하더라도이 대표의 ‘세대포위론’ 과 윤 후보의 ‘빅텐트론’이언제다시충돌할지는알 수없다.

    실제 선대위의 중심 축이었던 김 전위원장은 지난 5일 윤 후보의선대위쇄신안 발표를 앞두고 자진 사퇴하면서윤 후보를 향해날을세웠다.

    그는 “비전이보이지않으니까 헤매고 있다” 며 “그 정도의 정치적 판단 능력이면더이상 나하고 뜻을같이할수 없다” 며작심 비판했다.

    이날 김전 위원장은 “후보 당선을위해선대위 개편을 하자는데 그 뜻을
  2. 입력시간 : 2022-01-10 09: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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