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한국당에는 ‘양아치’ 몇 명만 있을뿐 친박은 없다”
  • 홍준표 지사, 홍석현 중앙일보·JTBC 전 회장의 대권도전설에 대해 "여론을 모으기에는 조금 늦지 않았나” 반문
  • 조진수 기자 | 2017-03-20 11:53:05
  •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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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조진수 기자] 자유한국당 대권주자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20일 당내 친박계열 의원들을 향해 거침없는 언행을 쏟아냈다.

홍 지사는 이날 SBS라디오에서 “박근혜 정부가 소멸했는데 어떻게 친박이라고 할 수 있느냐”며 “국정농단에 책임이 있는 몇몇 ‘양아치 친박(양박)’들 빼고 나머지 친박들은 계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양박(양아치 친박)은 홍 지사가 만들어낸 신조어다.

이어서 홍 지사는 “친노(친노무현)계처럼 좌파 이념으로 뭉친 집단이라야 계라고 할 수 있다”며 “우파 정당에서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정권 지지 세력이지, ‘계’라는 것은 사실상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친박계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몰락한 친박에 기대서 뭘 해보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홍 지사는 “한국 보수가 몰락한 것이 아니고, 박근혜 정부가 몰락한 것일 뿐”이라며 박 전 대통령 탄핵을 보수 실패로 규정하는 여론을 반박했다.

그는 “‘무너진 담벼락’을 보고 한숨만 쉴 게 아니라 국민이 든든하고 튼튼하게 기댈 수 있는 새로운 담벼락을 만들자”며 우파·보수 진영의 재결집을 호소했다.

당내 경선에서 맞붙은 김진태 의원에 대해선 “국민 대다수가 (박 전 대통령을) 탄핵하자고 하는데도 탄핵에 맞선 용기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일부에서는 비난도 하겠지만 그 사람의 소신은 언젠가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거친 표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노 전 대통령은 야당, 특히 민주당에서 신격화·우상화돼 있다”며 “‘자살’이란 용어를 사용해서 그런 것 같은데 앞으로 사용할 기회가 있다면 ‘극단적 선택’이라는 말로 바꿔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홍석현 중앙일보·JTBC 전 회장의 사임이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얘기에 해대서는 “여론을 모으기에는 조금 늦지 않았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홍 회장과는 ‘홍 씨 종친회’라면서도 “서로 전혀 연락은 안 하는 사이고 (출마 여부는) 개인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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