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만순의 음식춘추] 질병을 예방하는 최상의 건강음식…그대 이름은 ‘비빔밥’
  •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건강음식
    재료에 따라 무궁무진한 기능성메뉴 개발가능
    비만·피로·부종·불면증·고혈압 등 예방에 도움
  • 양준모 기자 | 2017-04-10 10:26:13
  • 비빔밥
    AD
[전문가 칼럼=최만순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비빔밥은 편리함과 다양성 면에서 다른 어느 음식과도 비교할 수 없다. 들어가는 재료의 제한도 없다. 양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들어가는 양념도 조절할 수 있다. 어쩌면 비빔밥이 양생약선 음식으로 가장 적합할 수 있다.

제철 나물과 농축산물 등을 잘 배합을 해보자. 질병을 예방하는 최상의 건강음식으로 만들 수 있다. 꼭 전통의 방식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 왜냐하면 예전에는 교통이나 물류가 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동네 마트에서도 전 세계의 농축산물을 접할 수 있다. 이런 것으로 체질과 시절에 맞는 맞춤형 비빔밥을 만들어 보자.

사실 비빔밥의 역사는 인류의 생존과 함께 해왔다고 본다. 고대부터 수렵, 농사, 전쟁 등을 할 때부터 있어 왔다고 본다. 다만 일부 학자들은 비빔밥이라는 말을 언제부터 했는가에 치중하기도 한다. 또 그 안의 재료가 고기다 아니다 따지기도 한다. 이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세계의 전 인류가 이런 음식을 좋아한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동양은 기본이 쌀이고 서양은 밀일 뿐이다. 우리의 비빔밥과 미국의 햄버거, 유럽의 피자가 뭐가 다른가. 좋아하는 재료를 섞어서 간단하게 먹는다는 것은 같다. 우리는 야채가 서양은 육류가 많을 뿐이다. 21세기 웰빙(well being)바람과 더불어 야채가 많이 들어간 비빔밥이 한국 음식의 상징이 됐다.

비빔밥은 지방마다 특유의 향토색을 띠고 있다. 지방마다 생산되는 재료가 다르기 때문이다. 밥과 나물, 육류, 해산물, 해초류 등이다. 그리고 주재료가 무엇인가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다르다.

예를 들어 콩나물이 주재료면 콩나물비빔밥이다. 그러나 보통 전통비빔밥을 만들 때는 이렇게 한다. 비빔밥을 만들 때 쌀밥이 적합하며 김이 올라오지 않는 정도의 적당히 식혀진 밥이 좋다. 밥 위에 올리는 첨가 재료는 정해진 격식은 없다.

고기로는 쇠고기 볶은 것, 닭고기 삶아 무친 것, 쇠고기 육회 등을 쓰고, 나물은 반드시 삶아서 무친 것, 데쳐서 볶은 것, 소금에 절였다 볶은 것 등 익혀서 만든 것이라야 한다. 고기는 육회를 사용하기도 하고 볶아 쓰기도 한다. 그리고 계란으로 지단을 부쳐서 고명으로 위에 얹는 것이 보통이다.

조선후기까지 전국에서 소문난 3대 유명 비빔밥은 평양, 해주, 진주비빔밥이었다. 지금은 통영비빔밥, 거제도 멍게비빔밥, 안동의 헛제사밥, 전주비빔밥, 함평의 육회비빔밥 등 많다.

우리말 비빔밥이란 명칭의 시작은 이렇다. 조선시대 학자 장혼(張混:1759∼1828)이 소년들의 학습용으로 저술한 일용백과서인 몽유편(夢喩篇 1810년)에 ‘브뷔음’으로 처음 등장한다. 그리고 부뷔음, 부빔밥, 부뷘밥, 부뷔엄밥, 부뷔음밥으로 다양하게 기록되다가 오늘날 비빔밥으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옛 문헌에 비빔밥을 한자로 골동반(骨董飯 또는 汨董飯)으로 표기하고 있다. 원래 골동반이란 중국 요리다. 밥솥에 쌀과 함께 생선, 고기 등을 넣어 지은 밥을 의미한다. 지금의 돌솥밥과 비슷하다. 미리 해놓은 밥에 여러 가지 재료를 얹어서 비벼먹는 비빔밥과는 조리방법의 차이다.

비빔밥의 유래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농민 음식설(농번기 들판에서 일할 때 구색을 갖춘 상차림을 준비하기 어렵다. 그릇을 충분히 가져가기도 어려웠다. 그러므로 밥과 반찬을 따로 준비하지 않고 큰 그릇 하나에 함께 비벼서 여럿이 나누어 먹은 것이 유래)과 음복설(제사를 지낸 뒤 제물을 골고루 나누어 먹기 위하여 그릇 하나에 여러 가지 제물을 받아서 먹을 수밖에 없었다는 비빔밥의 유래)이 있다.

그 외 궁중 음식설, 몽진 음식설, 세시 풍습설, 동학혁명설, 임진왜란설 등이 있다. 이런 비빔밥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건강음식이다. 또한 재료에 따라 무궁무진한 기능성 메뉴가 개발될 수 있다.

▲청명절기(淸明節氣)의 약선양생

청명은 일 년 중 꽃들이 동시에 피는 시기다. 보통 음력 3월3일인 삼짇날을 지나면서부터 청명이다. 살구꽃, 복숭아꽃, 개나리, 벚꽃 등 많은 꽃들이 핀다. 이때부터 전국적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봄꽃 축제가 열린다. 나들이 철이다. 이 나들이를 예부터 답청(踏靑)이라고 한다.

본격적으로 양기인 낮이 길어지는 청명시절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꽃들은 이런 양기에 흥겨워 피어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런 양기에 인체는 오장육부 중에서 간의 기운이 왕성하게 된다. 간의 기운이 과반을 넘어서 점점 상승하면 심장병, 고혈압,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신장염, 빈혈, 폐결핵, 신장결석, 발열 등이 따라서 발병하기 쉽다. 그리고 이때부터 천둥이 치고 비가 자주 온다. 공기에 습기가 늘어나는 것이다.

습기가 늘어나면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은 쉬 피곤하고 몸이 무거우며 식욕이 감퇴된다. 평소 어혈이 많던 사람들은 손발이 차가운 수족냉증이 발생하고 피부습진도 발생하게 된다. 최근에는 대기 오염도 심해 폐질환도 잘 발생한다.

청명시절에 개인 상황에 따른 좋은 음식이 있다. 손발이 잘 붓는 부종에는 소화기관인 비장의 기운을 보양하고 수액이 잘 흐르게 만들어야 한다. 암탉 한 마리에 팥을 100g 정도 넣어서 삶아 수시로 먹으면 예방된다. 토복령 200g에 돼지다리살 500g 정도의 비율로 생강을 넣고 탕을 끓여 먹으면 몸이 무겁고 근육에 통증이 자주 오는 사람에게 좋다.

쉬 피로하고 정신이 멍한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사람들은 마, 연자, 율무, 백편두, 황기, 백출을 각각 15g 정도에 돼지갈비 500g 정도의 비율로 탕을 끓여 먹으면 좋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눈의 충혈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는 어린 구기자 잎 100g, 계란 2개, 밀가루 100g의 비율로 전을 부쳐 먹으면 좋다.

조금만 걸어도 관절에 무리가 오는 사람들은 뽕나무가지 40g에 닭을 한 마리 넣어서 삶아 먹으면 골수를 채워 관절이 허약해지는 것을 예방한다. 최근에는 온난화로 봄꽃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짧아진다. 좋은 양생음식으로 뱃심을 길러 축제를 맘껏 즐겨보자.

▲봄 절기(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의 양생 기본요구

양생음식의 조리법에서 낮밤이 같은 춘분을 지나면서 청명(淸明)부터는 양기가 급격히 늘어난다. 대지에 양기가 늘어나므로 매우 중요한 절기에 속한다. 이 절기 때 날씨는 음기가 강하고 쌀쌀하여서 신장을 보양해줘야 한다. 비가 오거나 하면은 인체의 음양의 평행이 깨지기가 쉬운데 그 적색신호는 이런 것 들이 있다.

△ 음기가 허하고 양기가 넘쳐날 때 생기는 현상

머리가 아프고, 어지럼증을 느끼고, 귀에 이명이 들리고 눈이 잘 보이지 않으며, 숙면을 취할 수 없으며 꿈자리가 사납다. 허리와 다리가 저리고 쑤시고, 얼굴은 자주 붉어오며, 사지가 마비된 듯한 느낌이 든다.

좋은 재료는 대추, 양고기, 개고기, 찹쌀, 마 등이고 새우, 굴, 파 등을 적게 섭취하고 맑고 담백하게 만들어 먹으면 좋다.

△ 간과 신장의 음이 허할 때 생기는 현상

어지럼증을 느끼고, 눈이 건조하고, 귀에 이명이 들리고 잘 들리지 않는다. 허리와 다리가 저리고 쑤시며, 발뒤꿈치가 아프다.

좋은 재료는 사골뼈, 동물의 간과 신장, 깨, 팥, 홍합, 마른조개, 마, 구기자 등이고 물을 적게 먹고 과음을 삼가며 자극적이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맛을 삼가야 한다.

△ 음기, 양기 모두 허할 때 생기는 현상

어지럼증이 있고, 눈이 잘 보이지 않으며, 걸을 때 마치 배위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며, 얼굴이 윤기가 없고 하얗게 떠있으며, 숨소리가 짧고 가슴은 이유 없이 두근두근 거린다. 허리와 다리가 쑤시고 아프며, 저녁에 소변을 자주 보고 가끔씩은 몸이 부어있다.

좋은 재료는 당귀, 두충, 인삼, 황기, 대추, 부추, 연자, 꽃송이버섯, 목이버섯, 율무 등이 좋다.

위와 같이 음양이 평행을 잃었을 때 잘 나타나는 현상이다.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을 한 후 음양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원기를 회복하는 식재를 섭취하자. 그 외에 기분을 잘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이런 증상과 정신적인 컨디션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만약에 기분이 불안정하면 간의 기운이 소실된다. 봄의 중반이 넘어가면서 간의 기운이 안정이 중요하다. 간의 기운은 심적인 기분이나 컨디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두릅 비빔밥 효능 : 거풍제습(去風除濕)한다. 봄철에 인체에 들어오는 나쁜 바람과 습기를 제거하여 정신을 안정을 시키고 신장의 정기를 보양해 각종 암을 예방한다.

△두릅의 효능 1.거풍제습(去風除濕)한다. 두릅은 인체에 들어오는 바람과 습기를 제거한다.

2.보기안신(補氣安神)한다. 두릅은 인체에 좋은 기운을 만들어 정신을 안정시킨다.

3.강정익신(强情益腎)한다. 두릅은 신장의 정력을 강하게 만든다.

4.방암항암(防癌抗癌)한다. 두릅은 인체의 암의 발생을 억제하고 치료를 한다.

5.비만을 예방한다. 두릅은 대부분이 수분으로 칼로리가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비만을 예방한다.

6.피로를 예방한다. 두릅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로를 예방한다.

7.부종과 불면증을 예방한다. 두릅은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 당질, 섬유질, 인, 칼슘, 철분, 비타민B1·B2·C, 항산화 성분인 사포닌이 함유되어 어혈을 풀고 염증을 제거하며 신경을 안정시켜 부종과 불면증을 예방한다.

8.고혈압을 예방한다. 두릅의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의 양을 감소시키고 뇌경색과 심장질환, 고혈압을 예방한다.

△강황의 효능 강황은 뇌를 건강하게 해 치매를 예방하고, 혈관과 혈액을 깨끗하게 해 염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각종 암과 관절염, 피부질환 등을 예방한다.

△사철나무 잎의 효능 사철나무 잎은 풍습을 몰아내 간과 신장을 보양해 근골을 튼튼하게 만들어 허리통증이나 기관지염을 예방한다.

△유채 나물의 효능 유채 나물은 인체에 쌓인 나쁜 열독을 해독해 복통, 이질, 설사, 위통, 신경통, 얼굴충혈 등을 예방한다.

△유채꽃의 효능 유채꽃은 인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고혈압과 빈혈, 중풍 등을 예방한다.

△뱀딸기 나물의 효능 뱀딸기 나물은 인체의 열을 해독해 어혈을 몰아내고 염증을 제거하여 기침, 천식, 인후종통을 예방한다.

△돌나물의 효능 돌나물은 인체의 나쁜 습기를 몰아내 소변이 잘 나오고 황달과 각종 종기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한다.

△파의 효능 파는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해 풍사(風邪 나쁜 바람의 기운)가 심장의 기운을 막는 것을 예방한다.

△마늘의 효능 마늘은 풍사가 인체의 표면에 머무르는 것을 예방해 차가운 바람으로 인한 감기를 예방한다.

△약선간장의 효능 약선간장은 인체의 나쁜 바람을 해독해 중풍을 예방하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하며 소변이 잘 나오고 급성, 만성 피부병과 아토피를 예방한다.

△재료: 강황밥400g, 두릅100g, 돌나물50g, 뱀딸기나물50g, 유채나물50g, 유채꽃50g, 대파10g, 다진마늘10g, 약선간장20g, 풋고추1개, 후추, 참기름

△만드는 법 1.두릅, 뱀딸기, 유채 나물은 소금물에 데쳐 찬물에 헹군 다음 물기를 뺀다. 2.돌나물은 찬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2.쌀은 강황을 4g정도 넣고 밥을 해 식혀 준비한다. 3.유채꽃은 찬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4.간장에 풋고추, 대파, 마늘, 풋고추를 썰어 넣고 후추, 참기름을 넣는다. 5.식힌 밥에 나물과 꽃을 올려 완성한다.

△조리Tip 두릅은 오래도록 장복하면 안 된다.
  • AD
#필자 소개 : 최만순씨는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 회장으로 활동중이며, 한국전통약선연구소장, 국제고급약선사자격 평가위원, 미국 FDA 운영위원 등을 겸하고 있다.

AD
  • 즐겨찾기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플러스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카카오톡 공유

랭킹뉴스

  • 데일리한국
  • 스포츠한국
  • 포토뉴스
  • 골프한국
  • AD
    무료만화
    • 호접몽천야월
    • 호접몽천야월
    • (19권) 황재
    • 기인왕빨대
    • 기인왕빨대
    • (15권) 천제황
    • 철면마도
    • 철면마도
    • (14권) 천제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