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22년 만에 300㎜ ‘물 폭탄’…사망 6명·실종 1명·이재민 517명
  • | 2017-07-17 14:01:24
  • 16일 오후 청주시 청원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이날 내린 폭우로 물이 차 시 관계자가 양수기를 이용해 물을 빼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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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지난 16일 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약 300㎜에 달하는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사망 6명·실종 1명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7일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전국에서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고, 이재민만 517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외에도 ‘물 폭탄’이 주택과 농경지를 휩쓸면서 주택 686동, 농경지 4962헥타르(㏊)가 물에 잠겼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5일~16일 동안 청주에는 무려 302.2㎜에 달하는 장대비가 쏟아졌다. 이 외에도 우암산 274㎜, 상당구 260.5㎜, 증평 239㎜, 괴산 183㎜, 진천 177.5㎜, 음성 114㎜, 제천 86㎜, 보은 83㎜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번 폭우로 도내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에 사는 80대 여성과 미원면 옥화리에 사는 50대 여성이 토사에 매몰돼 사망했다. 또한 지난 16일 오전 괴산군 청천면 후평리에서는 다리를 건너던 2명의 행인이 실종됐다가, 이날 오전 8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

보은군 산외면 동화리에서는 논에서 물꼬를 손보던 시민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대원 등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전날 오전 8시30분께는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카니발 승합차가 도로 옆 비탈로 굴러 떨어지면서 운전와 동승자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 17일 증평 보강천 곳곳에 물에 잠긴 차들이 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현재까지 청주와 보은 등의 이재민은 315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괴산댐의 수위는 한때 최고수위(137.65m)에 근접한 137.35m까지 불어나면서 홍수경보가 발령됐으며, 주민 54명이 칠성중과 주민센터로 긴급 대피했다.

충북선 열차는 폭우로 선로가 물에 잠기면서 전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15분까지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도심의 소하천 13곳의 물이 범람하면서 도심 지역의 침수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저지대 주택 침수 피해는 청주 211건, 증평 22건, 음성 6건, 괴산·진천 각 2건, 충주 1건 등 총 244건이다.

그러나 복대동 등 저지대를 중심으로 청주 시내 곳곳의 주택과 상가, 도로 등 침수 지역에서 여전히 물이 빠지지 않고 있어, 침수 피해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폭우로 석남천이 범람해 인근 상수도관이 파열되는 일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가경·복대·강서동 일대 6만1000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농가들 역시 이번 폭우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번 폭우로 6개 시·군 농경지에서 침수 2782㏊, 매몰 102㏊, 유실 105㏊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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