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증시는 중국 기업의 무덤?…23곳 중 9곳 상장폐지
  • 현재 코스닥 상장 15곳 모두 연초 대비 주가 하락
  • 임진영 기자 | 2017-09-14 15:52:43
  •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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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우리나라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이 맥을 못추고 있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조사 결과 현재 국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 15곳이 모두 연초 대비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트랙터용 휠 제조업체인 골든센츄리는 주가가 거의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 들었다.

종가 기준으로 연초 6430원이던 이 기업의 주가는 13일 3620원으로 43.70% 폭락했다.

운동화와 스포츠 의류 등을 생산하는 자회사를 지닌 이스트아시아홀딩스(-39.11%)와 건강식품 제조업체인 씨케이에이치(-39.01%)도 40% 가까이 주가가 떨어졌다.

코스닥 상장 중국 기업 15곳 중 가장 선전한 곳은 제초기 등을 생산하는 에스앤씨엔진그룹(-10.59%)이지만, 이 기업도 연초 대비 주가가 1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중국 기업 중 올해 유일하게 국내 증시에 상장한 화장품업체인 컬러레이(-26.17%)도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지난달 코스닥에 상장된 컬러레이는 '차이나 디스카운트'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상장 주간사인 신한금융투자가 희망 공모가 범위 산출 시 38∼60%의 할인율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이 눈높이를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기관 상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하단인 3800원으로 결정됐고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은 0.73대 1에 그쳐 미달 사태를 빚었다.

특히, 최근에는 이들 중국 기업 가운데 상장폐지가 결정된 곳도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허위공시와 회계 문제 등으로 수차례 물의를 일으킨 중국원양자원을 오는 27일 상장 폐지하기로 했다.

퇴출 위기에 몰렸던 타일 업체 완리는 겨우 상장폐지는 면했지만, 2017년 반기보고서 미제출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이 같은 중국 업체들의 '우울한 성적표'에 국내 상장하려는 기업들도 줄어 현재 상장 예비심사 중인 중국 기업은 윙입푸드 한 곳뿐이다.

한편, 지난 2007년 이후 23곳의 중국 기업이 국내 증시에 상장됐지만 이미 퇴출당한 곳이 8곳에 달한다.

여기에 이달 말 상장 폐지를 앞둔 중국원양자원까지 포함하면 국내 증시서 퇴출되는 중국 기업은 9곳으로 늘어나는 등 한국 증시에서 중국 기업들이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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