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시진핑, 한중관계 복원 공식화…文대통령 12월 중국방문
  • 베트남서 APEC 정상회의 계기로 두 번째 '한중 정상회담'
    시진핑 "새로운 출발이고 좋은 시작…양국관계 발전 계기"
    문재인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잃어버린 시간 만회하길"
  • 박진우 기자 | 2017-11-12 11:08:15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현지시간) 만나 한중관계 복원을 정상 차원에서 공식화했다. 양 정상은 12월에 중국 베이징에서 다시 만나 한중관계 발전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베트남 다낭을 방문한 양 정상은 이날 오후 다낭에서 50분 가량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양 정상은 북한 핵 및 미사일과 관련해 현 한반도 안보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핵 문제를 궁극적으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를 위해 각급 차원에서 전략대화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사드 문제와 관련 10월31일 공개한 '양국 관계개선 방안에 관한 발표내용'(이하 '10·31 사드 공동 발표')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정상궤도로 조속히 회복시키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시 주석은 이와관련 "새로운 출발이고 좋은 시작"이라고 펑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 평창올림픽에 맞춰 시주석의 방한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방한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만일 사정이 여의치 못해 못가더라도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중한 고위층, 특히 문 대통령과 저의 상호 왕복을 통해 중한 관계를 이끌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오후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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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1일 오후 5시40분쯤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양 정상은 당초 예정됐던 시간을 20분 넘겨 한중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한중 정상회담은 7월 독일 함부르크 G20정상회의 이후 두번째이고 '10·31 사드 공동 발표' 이후 첫번째다.

이날 정상회담에는 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시 주석과 양제츠 국무위원, 왕이 외교부장, 쿵쉬안유 외교부 부장조리 등이 참석했다.

시 주석은 인사말에서 "APEC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베를린에서 문 대통령과 첫 만남을 가졌다"면서 "그 때 공통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적지 않은 중요한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최근 종료된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의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단 19대 당대회는 중국의 경제, 사회에 있어 개혁의 청사진을 정했다"면서 "이 청사진은 21세기 중반까지를 포괄하는 것으로 중국의 발전에 커다란 동력이 될 것이며 한국을 포함해 국제사회가 중국과 협력하는 좋은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은 각자 경제사회의 발전, 양자관계의 발전적인 추진, 세계평화에 공동의 이익을 갖고 있으며 한반도 정세 또한 중요한 시기"라고 지적하며 "오늘의 회동이 앞으로의 양국관계 발전과 협력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도 인사말에서 4개월 만의 재회를 언급하며 "두 번째 만남인 만큼 시진핑 주석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9차 당대회의 성공을 축하하며 "시진핑 주석이 추구하는 소강사회(小康社會·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함을 느끼는 사회)의 정신이 우리정부의 '사람중심 경제'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는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이 있다. 중국에도 '봄을 알리는 매화는 겨울 추위의 고통을 이겨낸다'는 사자성어가 있다"면서 "양국관계가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편으로는 서로의 소중함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간에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수 있도록 양측이 함께 노력하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영찬 수석은 "오늘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양국 고위당국자 접촉에서 우리 정부는 중국측 관계자에게 탈북자 당사자의 의사 및 인권존중, 인도주의적 원칙에 따른 처리, 탈북자 의사 확인시 한국 정부의 신병 접수 용의 등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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