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군제 호황으로 유통업계 '중국인 관광객' 마케팅 재개
  • 이랜드, 국내 기업 가운 3년 연속 광군제 매출 1위
    SK플래닛 11번가, 하룻만에 일 거래액 640억 돌파
  • 동효정 기자 | 2017-11-14 18: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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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유통업계가 11월 11일 광군제 호황을 누리면서 중국인 대상 마케팅을 재개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그동안 광군제 매출 흥행을 사드보복 해제 신호로 예측해왔다.

이랜드는 지난 11일 국내 기업 가운 3년 연속 광군제 매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랜드그룹의 중국 법인 이랜드차이나는 광군제 하루 동안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 4억5600만 위안(한화 약 76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달성했던 일매출 3억2900만 위안(한화 약 563억 원)보다 39%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한 사전 판매(상품 가격의 10%를 미리 내고 상품을 선점하는 것)를 통해 지난해보다 64% 증가한 194억원의 사전 매출을 확보했으며, 11일 오전 10시에 이미 지난해 매출을 넘어선 3억5000만 위안(한화 약 588억 원)을 기록했다.

SK플래닛 11번가는 11일 하루동안 사상 최대 일 거래액 640억원을 돌파했다. 이날 하루에만 1분당 4400만원씩 거래된 셈으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 37% 증가한 성과다. 특히 11일 오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70억원이 거래돼1분당 1억2000만원씩 판매됐다.

또한 11번가가 ‘십일절 페스티벌’을 시작한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 거래액이 4400억원에 육박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 뛰어올랐다. 11번가가 론칭한 2008년 1년 거래액(4200억원)을 11일 만에 뛰어넘은 셈이다.

올해 11번가의 ‘십일절 페스티벌’은 e커머스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1~11일 동안 11번가에서는 모두 1600만 개가 넘는 상품이 팔려 나갔다. 특히 인기 상품이 판매된 오전 11시에는 1분당 최고 3400개씩 제품이 판매됐다. ‘십일절 타임딜’ 행사가 끝나기15분 전인 11일 오후 11시 45분부터는 1분당 주문이 2825건씩 몰렸다.

롯데백화점 역시 중국인 관련 매출은 마이너스 폭이 개선되고 있고, 10월 일 평균 매출 대비 11월 일 평균 매출이 20%정도 증가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중국인 대상 마케팅을 확대할 예정이다. 백화점 내부에 중국인 대상 고지물 및 광고를 확대하고 중국 최대 여행사인 C-trip(씨트립)과 광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중단했던 중국인 대상 웨이보, 웨이신 등 중국 SNS 운영 재개를 검토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11월 들어 C-trip(씨트립) 여행사와의 송객 제휴를 통해 씨트립 여행사를 통해 롯데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VIP 라운지를 이용하게 해주고 구매금액의 5%를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고 있다.

2018년 3월부터는 은련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핸드폰 결제 시스템인 은련카드 퀵패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도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왕홍(網紅 · 웨이보 등 SNS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많은 팬을 보유한 온라인 유명인사, 일종의 파워블로거)’ 마케팅에 재시동을 걸었다.

신라면세점은 사단법인 ‘한국중국어관광통역사협의회(이하 한중관광통역사협의회)’와 손 잡고 중국 현지 ‘왕홍’들을 초청해 신라면세점 홍보영상을 촬영하며 중국 고객 대상 ‘왕홍 마케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한중관광통역사협의회는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가이드 1000여명의 모임이다.

한중관광통역사협의회 박성란 회장은 “이번 신라면세점과 함께 진행한 왕홍 마케팅을 통해 침체된 한국관광산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기존에도 중국인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영향력과 파급효과가 큰 왕홍을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 펼쳤다.

올해 초에는 ‘춘제(春節, 중국 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 현지의 ‘왕홍’들을 초청해 서울과 제주에서 ’한국투어’를 진행했다.

특히 뷰티 클래스, 다도·한복 체험, 감귤 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중국인들에게 단순히 쇼핑만 하던 기존의 관광에서 벗어나 고급숙박과 다양한 경험을 함께 하는 ‘고부가 한국관광’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중국 현지 주요 여행사 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한국관광 알리기 팸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왕홍 마케팅’을 다시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파급력이 높은 왕홍을 활용해 신라면세점 홍보뿐만 아니라 한국관광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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