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화폐 거래소 또 해킹돼…이탈리아서 1800억원어치 무단인출
  • 비트그레일 거래소에서 ‘나노’ 1700만개 무단 인출…피해자 보상 여부 미정
  • 임진영 기자 | 2018-02-11 18:08:49
  • 이탈리아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그레일 홈페이지에 해킹 공지가 올라와 있다. 사진=비트그레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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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이탈리아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킹 공격을 당해 180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무단 인출됐다.

이로 인해 지난달 일본 거래소 해킹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로 가상화폐 관련 대형 악재가 터졌다.

11일 이탈리아 거래소인 비트그레일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자체 조사 결과 신생 가상화폐인 ‘나노’ 1700만개가 무단 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단 인출된 나노의 당시 가치는 1억7000만 달러(1850억 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거래소 측은 경찰 당국에 신고해 조사에 착수했고, 일시적으로 가상화폐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거래소가 거래 중인 다른 가상화폐 8종은 해킹을 당하지 않았다. 또한 투자자에게 피해를 보상할지 여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6일 일본 거래소 코인체크가 해킹을 당해 580억엔(5648억 원) 규모의 NEM 코인을 도난당한 데 이어 잇달아 발생한 것이다.

나노는 2015년 등장한 신생 가상화폐로, 비트그레일을 포함해 세계 10여 개 거래소에서 거래 중이다.

지난해 12월 1일만 해도 나노 가격은 20센트에 불과했지만 개발진이 나노 브랜드를 변경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올해 1월 2일엔 37.62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비트그레일 해킹 이후 가격이 폭락, 11일 현재 전날 대비 16% 폭락한 8.6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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