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란법 완화로 명절 소비심리 '들썩'
  • 한우를 비롯해 굴비, 갈치, 버섯 등 5만~10만원대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요 높아
  • 동효정 기자 vivid@hankooki.com
  • 기사입력 2018-02-12 10:18:37
  • 사진=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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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과 가성비 소비 트렌드에 주춤했던 ‘한우’ 선물세트 판매량이 올해 설을 앞두고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가성비를 내세운 1만~3만원대의 실속형 선물세트가 강세를 보였던 것과 반대로, 올 설에는 한우를 비롯해 굴비, 갈치, 버섯 등 5만~10만원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설을 일주일 앞둔 최근 한 주(2.1~7) 동안 관련 상품들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설을 앞둔 같은기간 대비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스테이크용으로 좋은 한우 등심·구이 선물세트가 6배(537%) 이상 급증했고, 한우양념육세트도 4배(338%) 이상 증가했다. 한우갈비세트(46%)와 한우사골세트(30%) 판매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10만원에 육박하는 이색 한우선물세트도 주목 받고 있다. 옥션의 신선식품 전문관 ‘파머스토리’ 인기제품인 ‘한우·더덕 혼합선물세트(9만4,000원)‘는 전남 화순의 한우와 전남 장흥의 더덕 생산자가 만나 특별 제작한 기획상품으로, 한우의 풍미를 최적의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궁합이 좋은 두 상품을 묶어 선보이고 있다. ‘

농·수산물도 5만원대 이상의 선물세트가 잘 팔렸다. 프리미엄 선물로 손꼽히는 굴비 판매량은 37% 증가했고, 갈치·옥돔선물세트(23%)도 잘 팔렸다. 인공재배가 되지 않아 희소가치가 높은 송이버섯세트(23%)와 지름 3cm 이상 되는 고품질의 제품들을 선별해 7~9만원대로 구성된 더덕선물세트(16%)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불티나게 팔렸던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속형 선물세트 인기는 주춤한 모양새다. 한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성되는 돼지고기세트는 19% 성장에 머물렀다. 1만~3만원대가 주를 이루는 멸치선물세트도 11%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고등어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해 보다 23% 줄었고, 가성비가 뛰어나 지난해 인기가 높았던 바디선물세트(-14%)와 생활선물세트(-18%)도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백민석 옥션 마트 실장은 “대표적인 명절선물인 한우, 굴비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알뜰 선물세트들을 제치고 설날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며 “부정청탁법 개정으로 선물 상한액이 10만원으로 완화되면서 위축됐던 명절 소비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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