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봉주 "프레시안 '성추행 의혹' 기사는 허위…서울시장 출마할 것"
  • 서어리 기자가 작성한 기사의 '2011년 12월23일과 24일' 일정 공개…사진도 제시
  • 박진우 기자 tongtong@hankooki.com
  • 기사입력 2018-03-12 15:48:35
  • 정봉주 전 의원이 12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사진을 보여주며 프레시안에 보도된 성추행 시간과 장소에 본인이 없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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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프레시안의 A씨 성추행 의혹 보도'를 조목조목 반박한 뒤 "프레시안에 허위기사에 대한 정정보도와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 한 시간 반 전에 성추행 보도를 해 전 국민과 언론을 속게 한 기획된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만약 정정보도와 사과가 없다면, 저는 '공직선거법상 낙선을 목적으로 하는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소하는 것을 포함, 프레시안을 상대로 제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다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나아가 서울시장 출마 의사는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에 △A씨가 성추행 했다는 명확한 날짜·시간·장소 △A씨가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행위가 키스인지 아닌지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정 전 의원은 △A씨가 본인에게 받았다는 문자 △사건을 보도한 서어리 기자와 A씨가 대학 동문이자 언론사 입사 시험을 함께 준비했던 친구사이인데, A씨가 본인에게 추행당했다는 말을 언제 처음 들었는지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정 전 의원은 더불어 △A씨가 남자친구에게 보낸 이메일을 서어리 기자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제보 받았는지 △왜 A씨가 아니라 남자친구가 해당 메일을 7년 동안 보관하다가 서어리 기자에게 제보했는지 △A씨의 메일에 대한 남자친구의 답메일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 정봉주 전 의원이 12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반박 증거로 제시한 사진. 이 사진이 찍힌 시간은 2011년 12월23일 오후 3시54분으로 성추행 피해가 일어났다고 제기된 시간과 유사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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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인터넷 진보언론인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이 예정됐던 이번달 7일 오전 11시를 90분 앞둔 오전 9시30분쯤 현직 기자인 A씨의 제보라면서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전격 제기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2011년 12월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렉싱턴 호텔(현 켄싱턴 호텔)에서 당시 대학생이던 A씨에게 강제적으로 키스를 시도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55분쯤 출마 선언 행사를 취소했다.

이틀 뒤인 9일 정 전 의원은 "저는 12월23일 해당 호텔 룸에 간 사실이 없고, 호텔 룸에서 A 씨를 만난 사실이 없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정 전 의원은 2011년 12월22일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이후부터 23일까지 자신의 행적을 시간대별로 소개하며 "A씨를 만날 시간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정 전 의원은 12월26일 수감됐다.

정 전 의원의 보도자료가 나온 직후 프레시안은 A씨가 2012년 1월5일 남자친구인 B씨에게 보낸 이메일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성추행 날짜가 12월24일일 가능성이 있다는 후속 보도를 내놨다.

프레시안은 A씨가 정 전 의원의 수감일을 25일로 생각해 성추행 당한 날짜를 착각했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남자친구와 지인들의 증언을 소개하며 A씨의 의혹이 사실이라는 보도를 이어갔다.

  • 정봉주 전 의원이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성추행 의혹 보도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증거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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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은 12일 기자들에게 사진 등의 자료를 제시하며 성추행 시간으로 지목된 2011년 12월23일과 24일, A씨를 만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이 말하는 사건 일시는 렉싱턴 호텔 레스토랑에서 티타임 시간으로 운영하는 오후 3~5시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기사에 따르면 저는 12월23일 오후 2시30분쯤 홍대 인근에서 명진 스님을 만났고, 늦은 오후까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염주, 영치금 등을 선물로 받았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저나 명진 스님의 기억으로 이 모임은 오후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면서 "명진 스님을 만나고 있던 오후 3시54분에 저와 명진 스님 등을 찍은 사진이 존재한다"고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2011년 12월24일 일정도 살펴봤는데, 오전에는 배우 문성근·'나는 꼼수다' 멤버들 및 보좌진·일부 지지자들과 함께 경기도 마석에 있는 고(故) 문익환 목사님 묘소에 참배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후 '점심식사→광진구 W호텔에서 나꼼수 멤버 및 부인과 커피→광진구의 카페에서 '정봉주와 미래권력들'과 수감 이후 대책 논의→귀가'로 그날ㄹㅢ 일정이 이어져 "2011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성추행했다는 보도는 허위"라고 반박했다.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이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모두 4차례의 "보도 과정에서 주요 내용이 계속 변경됐다"고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날짜(12월23일→24일→23일) △장소(호텔 룸→로비에 있는 레스토랑→룸이 있는 식당→호텔 1층 카페 겸 레스토랑 안에 있는 룸) △성추행 행위(키스하려고 시도했다→키스를 했다→얼굴을 들이밀었다) 등이 계속 바뀌면서 "도대체 언제, 어디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조차 확정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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