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쌍궤병행' 재차 강조…사실상 '평화협정' 역할 의사 밝혀
  • '차이나 패싱' 차단용…'정전협정 당사국으로써 평화협정에 참여해야 한다'로 해석
  • 박진우 기자 tongtong@hankooki.com
  • 기사입력 2018-03-13 14:06:44
  • 방북 방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 푸젠팅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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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12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접견하면서 쌍궤병행(雙軌竝行·비핵화와 평화협정 동시 진행)을 재차 강조했다.

이는 급물살을 타고 있는 남북·북미대화 국면에서 '차이나 패싱'이 흘러나오자 시 주석이 정전협정 당사국으로써 향후 평화협정으로 가는 길에 참여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5시부터 35분간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을 만나 방북·방미결과를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 실장을 통해 시 주석에게 '국빈 방한'을 요청했다.

시 주석은 남북관계 진전과 북미대화 성사가 이뤄진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시 주석은 또한 "양측은 정치적 소통을 강화하고 전략적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며 '예민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함으로써 한중 관계를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하도록 추진하길 바란다"고도 밝혔다.

시 주석이 언급한 '예민한 문제'는 주한미군에 배치된 사드(THAAD) 문제를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이날 밤 공식 홈페이지에 시 주석의 주요 발언을 게재하면서 "예민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라는 표현을 빼 주목된다고 연합뉴스가 13일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문 대통령의 '국빈 방한 요청'도 뺐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관련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전이라는 근본적인 목표에 집중하기만 하면 한반도는 마침내 단단한 얼음이 녹고 꽃이 피는 따뜻한 봄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의 (한반도 비핵화와 상호 관계 정상화에 대한)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한국 및 지역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중국의 쌍궤병행과 관련국의 유익한 건의를 결합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추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 주석은 "지성이면 금석도 쪼개진다(精誠所至金石爲開·지성이면 감천, 의지가 굳으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있다는 뜻)"는 고사성어를 언급했다.

이어 시 주석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대화가 순조롭게 개최되고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상호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는데 실질적인 진전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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