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실적 적자 전환 상장사들, 주가는 오히려 10% 가까이 올라
  • 증시 호황 힘입어 실적이 주가에 큰 영향 못 미쳐…흑자 전환 기업은 주가 51.24% 급등
  • 임진영 기자 imyoung@hankooki.com
  • 기사입력 2018-04-16 10:44:35
  •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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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지난해 실적이 흑자서 적자로 전환한 상장사들의 주가가 평균 9%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증시가 호황을 보이면서 기업의 실적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이다.

16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29곳의 실적과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총 27개였고, 이들 적자 전환 상장사의 주가(이달 11일 종가 기준)는 지난해 초 대비 9.4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승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평균 상승률인 20.63% 보다는 낮은 것이지만, 증시 전체가 호황을 보이면서 손실을 본 기업까지도 주가가 오르는 현상이 발생했다.

실제로 증시가 박스권에 갇혀있던 2016년의 경우 적자 전환 상장사 20곳의 주가는 8.41% 떨어져, 증시 호황으로 인해 적자 전환 기업도 주가가 상승한 지난해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순이익 등 주요 실적 지표 기운데 한 가지만 감소한 경우에도 주가는 올랐다.

매출액이 감소한 205개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6.71%, 영업이익이 감소한 348개사는 6.32%, 순이익이 줄어든 348개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9.68%를 기록했다.

실적이 오른 상장사들의 경우 지수가 더 크게 올랐다. 특히 적자서 흑자로 전환한 상장사들의 주가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2016년 대비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로 전환한 21개 상장사의 주가는 평균 51.24%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코스피 상승률(20.63%) 대비 30.61%포인트 높은 수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186개사도 주가가 평균 36.69%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률을 상회했다.

또한, 매출액만 증가한 424개사(21.97%)와 영업이익이 늘어난 281개사(30.22%), 순이익이 성장한 281개사(26.06%) 등 실적 지표 중 1개만 증가해도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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