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기의 만남' 북미정상회담에 유통업계도 경제협력 기대감↑
  • 동효정 기자 | 2018-06-12 17:18:33
  •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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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내수 불황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도 12일 북미정상회담의 비핵화 합의에 환영의 뜻을 전하며 남북간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유통업계는 출산율 저하와 장기 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북한과의 경제 협력이 시장 확대로 이어지면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북한이 식량자원 부족 상태인만큼 남북 교류 확대에 따라 식음료와 유통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이번 북미회담을 계기로 남북간의 경제 활성화도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과거 적십자를 통해 북한에 분유를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다가 중단하게 됐는데 경제조치가 완화되면 그런 일부터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도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롯데는 지난 3일 그룹 내에 북방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북한과 러시아 연해주, 중국 동북 3성 등 북방 지역에 대한 연구와 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북방 지역에 대한 교류와 협력 연구를 지속할 것이며 북미정상회담은 이를 본격화하게 되는 계기"라며 "남북 관계 개선으로 경제협력이 활성화하면 북방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단계는 아니지만 민간에 문화·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방향 등을 다각화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북한 지역 투자에도 관심을 가져왔다. 1995년 그룹 내에 북방사업추진본부를 세워 북한과 경제협력 방안을 검토한 바 있고, 1998년 평양 인근에 초코파이 공장 건설 계획을 세워 정부 승인까지 받았지만 외환위기로 사업을 접어야 했다.

또한 2002년부터 2014년 말까지 개성공단에 초코파이, 칠성사이다 등 제품을 공급했고, 2015년엔 16개 계열사의 신산업 전문가 20여 명이 모여 6개월 동안 '북한연구회'를 운영했다.

편의점 업계도 경제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BGF리테일 편의점 CU는 개성공단이 문을 닫기 전인 2016년 2월 전까지 개성공단 내에서 점포 3곳을 운영했다. CU의 전신인 훼미리마트는 현대아산과 손 잡고 2002년 11월 금강산 지역에 첫 점포를 열었다.

아울러 금강산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온정각 휴게소와 금강빌리지, 금강산 해수욕장 등에 문을 열었지만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문을 닫았다. 당시 매장 점장은 CU 직원이었으며 매장 내 일반 직원은 북한 사람을 고용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당시 제조업체 관계자들의 편의시설로 입점, 개성공단과 금강산에도 들어갔던만큼 남북경협에 일조할 수 있다면 기대를 갖고 지켜볼 예정"이라며 "세계적 흐름이 변하고 정부의 지침이 있다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임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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