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수, 보수 텃밭 경남서 승리…'드루킹 파고' 넘어
  • [6·13 당선자] '선거의 달인' 김태호 꺾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 이창훈 기자  lch@hankooki.com
  • 기사입력 2018-06-14 01:40:09
  •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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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6·13특별취재팀 이창훈 기자] '김경수가 일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선거의 달인' 김태호 자유한국당 의원을 꺾고 경남도지사에 당선됐다. 경남은 1995년 제1회 지방선거가 치러진 이래 민주당이 단 한 명의 광역단체장도 배출하지 못한 전통적 보수 텃밭이다.

김 당선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불릴 정도로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는 꼬리표도 늘 따라다닌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김 당선자를 친노(친 노무현)·친문(친 문재인)의 '적자'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김 당선자는 1967년 경남 고성군 개천면에서 4남1녀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고성초등학교 6학년 시절 경남 진주로 이사해 천전초등학교, 남중학교, 동명고등학교를 거쳐 1886년 서울대 인류학과에 입학했다. 당시 주변에선 김 당선자를 두고 "개천에서 용이 나왔다"는 말을 했다.

김 당선자는 대학 시절 '민주화 운동' 한복판에서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목도한다. 김 당선자는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이후 학생운동에 뛰어들었고, 대학 졸업까지 학생운동으로 세 차례 구속됐다.

김 당선자는 1992년 대학을 졸업한 지 2년만에 정치권에 뛰어들었다. 김 당선자는 1994년부터 2002년까지 신계륜·유선호·임채정 국회의원 보좌진을 거쳐, 2002년 7월 노무현 후보의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팀에 합류하면서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는다.

2003년 참여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행정관에 임명됐고, 대통령비서실 연설기획비서관, 제1부속실 행정관 등을 거치면서 노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08년에는 대통령비서실 공보담당비서관으로 활동했다.

2009년 5월23일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경남 봉하마을에 남아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으로 일하다가, 2011년 야권 통합 운동에 합류하면서 선거 출마를 결심한다.

김 당선자의 선거 데뷔전은 녹록치 않았다. 2012년 총선(김해을)에서는 김태호 후보에게 패했고, 2014년 지방선거(경남도지사)에서는 홍준표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후 2016년 총선(김해을)에서 민주당 전국 최고 득표율인 62.4%로 화려하게 국회에 입성한다.

김 당선자는 친노·친문의 적자라고 불릴 만큼 노 전 대통령, 문 대통령과 모두 인연이 깊은 인물로 분류된다. 2012년,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하면서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했다.

현 여권에서는 김 당선자를 '차기 대권 후보'로 거론하기도 한다. 김 당선자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에 당선되면서, 여권 핵심 대권 후보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김 당선자가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연루된 의혹이 있다는 점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자가 모든 장애를 넘어서 '대권의 꿈'으로 나아갈 지 주목된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자 약력

-1967년 경남 고성 출생
-서울대 인류학과 졸
-신계륜·유선호·임채정 국회의원 보좌진
-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행정관, 제1부속실 행정관
-20대 국회의원(경남 김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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