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택진 대표, '방망이 깎던 노인'에서 '명가의 수장'으로
  • 리니지M 성공에 이어 신작 모바일 MMORPG 5종으로 시장 겨냥
    "엔씨,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MMORPG의 새 가능성과 혁신 도전"
  • 황대영 기자 hdy17@hankooki.com
  • 기사입력 2018-11-09 08:00:08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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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3년 전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를 두고 게임업계에서는 윤오영의 수필에 나오는 '방망이 깎던 노인'이라고 일컬었다. 이는 엔씨소프트가 수년간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입한다고 발표했지만, 라인업 부재로 모바일 게임사 전환이 늦었기 때문이다.

익히 알려진 것처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등으로 이어지는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명가다.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PC MMORPG는 모두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차지했고, 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신작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았다.

과거 리니지는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1990년대 말부터 2000년 초반까지 PC방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통했다. 또 리니지2는 당시 하이엔드 퀄리티를 자랑해 PC방 디바이스를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 게다가 아이온은 RvR을 기반으로 한 때쟁이라고도 불리는 대규모 교전을 선보였고, 블레이드&소울은 판타지와 마법을 벗어난 오리엔탈 액션 MMORPG로 자리 잡았다.

그런 엔씨소프트는 2013년부터 꾸준히 모바일 게임사을 준비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수년간 엔씨소프트의 그간 개발 노하우가 담긴 모바일 게임은 등장하지 않았다. 모바일 게임사로 전환에 성공한 넷마블과 비교되며 시장에서 도태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소리도 나왔다.

완전한 턴어라운드는 지난해 6월 21일 출시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M부터다. 무선 네트워크와 모바일 디바이스의 발달은 엔씨소프트에게 새로운 기회로 다가왔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으로 앞선 우려를 모두 종식했다. 실제 리니지M은 출시 이후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위를 아직까지 수성하고 있다.

  • 엔씨소프트가 발표한 모바일 MMORPG 5종.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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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출시에 앞서 모바일 게임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모두 회복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016년 12월 출시한 모바일 RPG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이어 출시한 퍼블리싱 타이틀 파이널블레이드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고, 개발 역량과 함께 사업 역량도 동반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균형을 맞췄다.

엔씨소프트는 과거 콘솔과 PC의 차이를 뒤엎고 국내 PC온라인 게임 대중화에 선도한 바 있다. 국내 게임 시장은 PC온라인 시장이 콘솔보다 더욱 크게 형성돼 있다. 이제 엔씨소프트는 모바일로 확장을 선언했다. 단지 하나의 타이틀이 아닌 5종의 모바일 MMORPG로 시장을 석권하며 지난 PC MMORPG 명가라는 이름을 모바일에서도 잇는다는 전략이다.

그 중심은 김택진 대표다. 김 대표는 올해 초부터 CCO(최고창의력책임자)를 겸임하며 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 개발의 사령탑으로 올랐다.

김 대표는 8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고경영자가 아닌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최고창의력책임자로서 이 자리에 섰다"라며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MMORPG의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MMORPG 신작으로 리니지2M, 아이온2, 블레이드&소울 2, 블레이드&소울 M, 블레이드&소울 S 등을 내세웠다. 스토리와 세계관 등 모두 엔씨소프트만이 개발할 수 있는 대작급이다. 엔씨소프트는 가장 먼저 리니지2M을 내년 상반기 시장에 출시할 예정으로, 개발 일정 및 사업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나머지 게임들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택진 대표는 "블레이드&소울은 콘솔에서만 가능한 것을 PC에서도 만들자고 한 것이다. 인터넷 환경에서 패킷을 주고받으면 손실이 발생하고 쉽지는 않았다"라며 "이제 엔씨소프트는 모바일로 옮겨가고자 한다. 엔씨소프트는 PC에서도 어려운 부분을 통신환경이 복잡한 모바일에서도 구현해 내 손안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MMORPG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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