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전대 출마…"5·18 논란에 '당 우경화' 위기감 느껴"
  • "홍준표·심재철·주호영·정우택·안상수에 '지지 호소'…원칙적으로 동의해준 분 있어"
    '박근혜'와 거리두기…"TK표 의식하지 않을 수 없지만 선거 중 불이익도 감수할 것"
  • 김동용 기자  dy0728@hankooki.com
  • 기사입력 2019-02-12 11:26:35
  •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2·27 전당대회 보이콧을 선언했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2일 국회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전당대회 일정 연기를 요구하며 ‘출마 보이콧’을 선언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2일 입장을 선회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혁보수를 보강해도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오기가 쉽지 않은데, 오히려 당이 우경화하면서 독이 되는 일이 반복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절 걱정스럽게 만들었다”며 출마선언의 배경을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자당의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이 관계된 이른바 ‘5·18 망언 논란’과 관련 “일어나지 않아야 될 일이 일어났다”며 “이런 일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위기감이 생겼다”고 우려했다.

오 전 시장은 “당의 지지율이 약간 상승하는 추세이고, 문재인정부의 실정과 무능이 도를 넘어서서 당이 자신감을 찾는 것 까진 좋은데, 우경화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 전 시장은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에서 5·18 망언 논란과 관련 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결정한 것에 관해서는 “윤리위 제소든 당내 징계든 진정성 있는 입장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오 전 시장은 “예를 들면 우리당에서 광주에 내려가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진정성이 담긴 사과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이미 정립이 된 사실에 대해 서툴게 문제를 제기해 국민적 오해를 일으키고 우리당의 정체성에 부정적 영향을 준 점에 대해 당 지도부가 사과말씀 드리고 입장을 바로잡는 게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오 전 시장은 ‘전당대회 보이콧을 선언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 심재철·주호영·정우택·안상수 의원의 지지를 약속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어제(11일) 그 분들을 일일이 찾아뵙고 간곡하게 절 지지해줄 것을 부탁했다”며 “그간 본인이 당대표가 돼야 할 이유를 꾸준히 설파하시던 분들인데, 하루아침에 입장을 바꿔 저를 지지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그래도 원칙적으로 동의해준 분들도 있다”며 “다만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 고민해보겠다는 분도 있었다. 그 분들의 입장을 여기서 다 밝히는 건 도리가 아닌 것 같다”고 양해를 구했다.

오 전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선을 그어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대구·경북의 표심을 장담할 수 없다. 경쟁력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TK(대구·경북) 정서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는 것도 안다”며 “하지만 선거에서 (박 전 대통령과 선을 그어) 불이익을 본다고 해도 감수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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