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두환, 1980년 5월21일 광주 왔다…그가 떠나고 집단발포 이뤄져"
  • 1980년 당시 주한미군 방첩 정보요원으로 광주에 있었던 김용장씨, 39년만의 증언
  • 주현태 기자 gun1313@hankooki.com
  • 기사입력 2019-03-15 11:30:39
  • 전두환 전 대통령이 광주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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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1980년 5월21일, 전(前) 대통령 전두환씨는 어디에 있었는가?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는 계엄군의 집단발포와 헬기사격이 5월21일과 27일, 광주시민을 상대로 여러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1980년 5월18~27일, 전씨의 동선은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특이하게도 그가 5월21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국방부 회의에 참석했다는 기록만 '5공 전사'에 남아있을 뿐이다.

그는 당시 광주에 간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진종채 당시 2군 사령관 등은 전씨의 광주 방문을 증언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추가 증언이나 증거는 없었다.

그리고 39년만에 '전두환의 광주 방문' 추가 증언이 나왔다.

JTBC '뉴스룸'과 '스포트라이트'는 14일 밤, 1980년 당시 주한미군 방첩 정보요원으로 광주에 있었던 김용장씨와의 인터뷰 등을 보도했다.

김용장씨는 "전두환씨는 1980년 5월21일 낮 12시쯤 헬기를 타고 광주 제1전투비행장을 찾았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전두환 보안사령관은 대기하고 있었던 정호용 특전사령관, 그 다음에 505보안부대 이재우 대령과 전투비행단장실에서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전씨가) 사살명령을 내린 것은 틀림없다. 전씨가 헬기로 서울로 돌아간 이후에 바로 광주도청 앞에서 집단 발포, 사살행위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씨는 "전씨가 헬기로 서울로 돌아간 이후에 바로 광주도청 앞에서 집단 발포, 사살행위가 이뤄졌다"며 "그런 걸로 봐서 거기(전투비행단장실에서의 회의)에서 (사살명령) 전달이 됐다고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내용(전씨가 사살명령을 내렸다는 것)을 미군 당국에 보고했느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김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김씨는 "전씨를 당시 광주에서 본 사람들이 있다"며 "직접보진 않았지만 정보원에게 전씨가 방문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플라이트 플랜'(비행 계획서)을 언급하며 "광주에 헬기가 왔는지, 안 왔는지는 그쪽 서울에서 출발한 그 비행계획서하고 광주에 도착한 비행계획서 기록을 보면 바로 나온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북한군 잠입설'을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김씨는 "당시 광주는 그야말로 물 샐 틈 없이 전부 다 봉쇄가 돼 있었다"며 "특히나 미 군사첩보 위성이 광주 상공을 2시간 내지 3시간 간격으로 선회를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그 당시에는 광주 상공으로만 미 군사첩보 위성이 선회했다. 지만원씨가 주장하는 600명 북한 특수군이 잠입은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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