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 노사 갈등에 속타는 협력社…노조, 19일 또다시 부분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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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영 기자 bakjunyoung@hankooki.com
  • 기사입력 2019-04-18 19:02:20
  • 르노삼성자동차 노조는 지난 10일 53번째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날 주·야간조는 4시간씩 일손을 놨다. 사진=르노삼성 노조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둘러싼 르노삼성차 노사 간 이견차가 계속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18일 호소문을 통해 “파업 장기화로 협력 부품업체의 유동성 위기와 부품 공급망 붕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조합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011년을 정점으로 수년째 줄고 있다. 수출도 6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 자동차산업의 위상은 2016년 인도에 밀려 세계 6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에는 멕시코에 6위를 내어주고, 7위로 밀려난 상황이다.

조합은 “르노삼성 노사갈등에 따른 불안정한 공장 가동과 생산량 감소로 협력 부품업체들은 수천억 원에 이르는 납품손실을 겪었다”면서 “잦은 휴업과 단축근무로 임금이 줄면서 근로자들도 직장을 떠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임단협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타결이 늦어져 신차 수출물량을 배정받지 못하면 생산량 감소로 공장가동을 축소해야 하는 것은 물론 고용도 유지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조합은 “자동차 산업의 경우 부품과 소재 등 전·후방 연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물론이고 고용유발 효과도 크다”면서 “노사는 신차종 배정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조기 사업 정상화에 협력,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이뤄주길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르노삼성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6차 교섭을 진행했다. 교섭은 2시간 넘게 이어졌으나, 이날도 노사는 입장 차만 확인하고 헤어졌다. 노사 양측은 다음 주 중 협상을 재개키로 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동안 노조는 60차례에 걸쳐 242시간의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로 인한 피해액은 2100억원을 뛰어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노조는 오는 19일에도 부분파업에 나선다. 부분파업은 퇴근파업 형태로 이뤄진다. 이는 주·야간조 4시간씩 파업 후 퇴근하는 방식이다.

이에 르노삼성은 29일부터 4일간 부산공장을 '셧다운(가동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회사가 법정 연차 외에 직원 복지 차원에서 제공한 '프리미엄 휴가'를 일괄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방식으로 공장 문을 닫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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