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민, '정계복귀설' 일축…"10주기의 슬로건은 새로운 노무현"
  • 노무현재단서 기자간담회…'알릴레오-TV홍카콜라' 공동 방송, 먼저 제안
  • 박진우 기자 tongtong@hankooki.com
  • 기사입력 2019-04-23 15:15:07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3일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준비 기자간담회에서 추모행사 주제, 노무현시민센터 건립 취지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3일 자신을 둘러싼 정계복귀 관측에 대해 "그렇게 말씀을 드려도 안 믿어주면 말로는 방법이 없다"는 말로 일축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신수동 재단 사무실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5월23일) 관련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유 이사장은 이날 10주기를 계기로 △노무현 재단과 김대중도서관의 공동학술회의 △서울 남산 둘레길 걷기 △봉하마을 어린이날 행사 △권역별 시민문화제 △추도식 등 다채로운 추모 행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유 이사장은 10주기의 슬로건은 '새로운 노무현'으로 확정했다고 공개했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국민과 함께 하는 민주주의,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 사회,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 등은 참여정부가 표방한 세 가지 국정방침이었다"며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 이미 존재하는 과제를 새롭게 발견해보자는 의미로 슬로건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10주기를 맞아 애도를 마치고 작별을 해야 할 시기가 된다"며 "그래서 10주기 행사는 예전 행사보다 더 발랄하게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 시민의 조직된 힘을 키워갈 민주주의의 열린 플랫폼인 '노무현시민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무현시민센터'는 100억원을 목표로 5월2일부터 건축모금 캠페인을 시작, 6월 착공해 2021년 개관될 계획이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기자들은 유시민 이사장의 정계복귀에 대해 집중 질문했다.

유 이사장은 "여론조사에서 제 이름을 빼달라고 했는데, 빼주는 언론사도 있는 것 같고 그런데도 계속 넣는 언론사도 있더라"며 "처음보다 (제 순위가) 내려가고 있어 다행이고 안심이 된다. 계속 내려가서 사라져주기를 바라겠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유 이사장은 "국가권력의 기능과 작동 방식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개별적·집단적 활동이 정치라고 보면, (노무현재단의 유튜브 채널인) '알릴레오'도 정치가 맞다"면서 "이런 의미에서의 정치는 모든 시민의 권리이고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저는 이 정치를 수십 년 동안 해왔고, 죽을 때까지 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직업으로서의 정치는 조금 다른 문제로, 제가 직접 국가권력을 잡아서 그 기능과 작동 방식을 바꾸려는 시도는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정치를 안 하겠다는 것은 이걸 안 하겠다는 것으로, 그렇게 가르마를 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알릴레오'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의 'TV홍카콜라'의 공동 방송 추진에 대해 "저희가 먼저 아이디어를 내 제안했고, 홍카콜라 측에서 해보자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한번 대화해서 공감을 이루거나 합의를 얻어내지 못하더라도 현실과 미래의 문제에 대해 평소 의견을 달리 하는 사람을 만나 대화하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며 "한 번으로 부족하면 두 번, 세 번 이렇게 대화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유 이사장은 "포괄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이사장은 "특히 민주주의의 위기는 많이 해소돼 안정기로 접어들었다고 본다"면서 "서민 경제의 위기는 아직 해결하지 못했지만, 계속 해결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는 갈림길에 와 있다"면서 "이 문제가 분명 해결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 단계로 전환하는 고빗길에 섰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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