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상, 한국당 ‘항의방문·몸싸움’에 탈진·쇼크…병원 이송
  • 한국당 “문 의장, 임이자 의원 성추행…법적 검토·고발조치 할 것”
  • 김동용 기자  dy0728@hankooki.com
  • 기사입력 2019-04-24 15:33:35
  • 문희상 국회의장(가운데)이 24일 오전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문제로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피해 이동하다 김명연 의원 등에게 막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자유한국당은 24일 문희상 국회의장실을 찾아가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의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직 사보임을 허가하지 않을 것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과 고성이 있었고, 탈진 증세를 보인 문 의장은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 및 소속 의원 60여명은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해 바른미래당에서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이 결정되더라도 문 의장이 이를 허가해줘선 안 된다는 의견을 전했다.

문 의장은 “겁박해서 될 일이 아니다. 최후 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라며 “국회 관행을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의 답변에도 한국당의 항의는 계속됐다. 이은재 의원은 문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거친 설전이 오가는 동안 일부 한국당 의원들은 국회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때 문 의장은 “전 세계에 이런 국회가 어디있느냐. 차라리 내 멱살을 잡아라”라며 “이게 대한민국 국회가 맞느냐”고 소리쳤다.

약 30분간의 소동이 끝난 뒤 문 의장은 탈진증세를 보여 국회의무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저혈당 쇼크 상태로 확인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국회법 48조 6항은 ‘위원을 개선할 때 임시회의 경우에는 회기 중에 개선할 수 없다’고 명시돼있다. 다만 교섭단체의 특정 상임위원 사보임 요청이 있을 경우 국회의장이 해당 사유를 검토해 허가한 전례는 있다.

  • 문희상 국회의장이 24일 오전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문제로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한 자유한국당 의원 중 임이자 의원(가운데)의 얼굴을 양손으로 감싸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문 의장이 동료의원을 성추행했다며 사퇴를 촉구하는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한국당은 이날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하는 과정에서 문 의장이 한국당의 임이자 의원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송희경 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문 의장이 임이자 의원의 복부를 두 손으로 접촉했으며 ‘이러시면 성희롱이다’라고 강력히 항의하자, ‘이렇게 하면 되겠냐’라며 다시 두 손으로 임이자 의원의 얼굴을 감싸고 어루만졌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임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의장에게 정당한 대책과 요구사항을 전한 것인데, 여성으로서 심각한 성적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꼈다”며 “임 의원뿐 아니라 여성 의원 모두와 나아가 대한민국 여성 모두를 무시한 행위라는 점에서 강력 규탄하고 즉각적 사과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의원은 “관련 법안을 검토해 성희롱을 넘어 성추행까지 간 것에 대해 법적 검토·고발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또 "임 의원이 심각한 정서적 쇼크로 국회에 있을 수 없어 병원으로 급히 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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