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검찰총장' 파격인사…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 승부수
  • 사법연수원 19~23기 검찰 간부 30여명 줄줄이 사퇴 전망…수사권조정 박차
  • 박진우 기자 tongtong@hankooki.com
  • 기사입력 2019-06-17 11:50:27
  •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17일 지명됐다.

현 문무일(18기) 총장보다 연수원 기수를 5년이나 낮춘데다가 고검장을 거치지 않고 총장으로 직행하는 파격인사로 주목된다.

검찰의 오랜 관행에 따라 사법연수원 19~23기 검찰 간부 30여명이 줄줄이 옷을 벗고 역대급 후속 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윤 후보자의 동기인 23기들이 전부 남기로 결정 하더라도 현직 검사장 가운데 절반 정도인 20여명의 교체가 불가피하다.

이 경우 검찰개혁이 한층 속도를 내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우선 국정과제로 꼽아온 검·경 수사권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이 임기 내에 완성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윤 후보자는 1994년 서른넷에 검찰에 발을 들인 '늦깎이' 검사지만 탁월한 수사력과 거침없는 추진력, 대쪽같은 면모와 뚜렷한 소신으로 이름을 날렸다.

정권 눈치를 보지 않는 소신때문에 윤 후보자는 박근혜정부에게 '찍혀' 수사 일선에서 배제되고 한직을 전전해야 했다.

그러나 윤 후보자는 2016년 12월 박영수 특별검사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검팀'에 수사팀장으로 기용되면서 수사 일선에 복귀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5월 윤 후보자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깜짝 발탁했다.

윤 후보자가 진두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은 이명박 전 대통령,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기소했다.

또한 윤 후보자는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초고강도로 밀어붙이고 있다.

윤 후보자는 지명 발표 직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여러가지 잘 준비하겠다. 많이 도와달라"고 말한 윤 후보자는 검찰개혁과 관련한 질문이 이어지자 "차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주요약력

△서울출생 △충암고 △서울대 법대
△사법시험 33회(사법연수원 23기) △서울지검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대구지검 특수부장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중앙수사2과장 △대검 중앙수사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대구고검 검사 △대전고검 검사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팀장 △서울중앙지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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