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픽세븐, 반쪽짜리 월광 뽑기 개편안 이용자 불만에 철회
  • 월광 뽑기 불만 고조에 이른 가운데 추후 대책 주목
  • 황대영 기자 hdy17@hankooki.com
  • 기사입력 2019-07-16 14:27:57
  • 15일 오후 7시부터 16일 자정이 넘도록 진행된 에픽세븐 계승자 간담회. 1차에 이어 2차 간담회는 판교 스마일게이트 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사진=황대영 기자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보안 이슈, 월광 뽑기 확률 등 최근 홍역을 앓은 에픽세븐이 보상책을 내놓았지만 반쪽짜리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40회 월광 뽑기를 사용해야 얻을 수 있는 5성 월광 캐릭터 뽑기권이 '무작위(랜덤)'로 등장한다고 밝혔다가 논란이 일자 이를 철회하는 해프닝까지 빚어졌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지난 15일 경기 성남시 판교 스마일게이트 캠퍼스 인근 W스퀘어에서 열린 '에픽세븐 계승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불거진 보안 이슈 및 게임 콘텐츠에 관한 이슈를 해명하는 자리였다.

문제가 된 월광뽑기는 게임 내 유료 재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2차 재화를 사용해야 시도할 수 있는 컴플리트 가챠와 유사하다. 에픽세븐 내 20회 캐릭터 뽑기를 했을 시 금빛 전승석이 1개 주어지고, 이 금빛 전승석 6개를 사용해 월광 뽑기 1회를 진행할 수 있다.

각종 이벤트 및 퀘스트를 통해서도 금빛 전승석을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이용자들에게 사실상 과금 콘텐츠로 더욱 사용되고 있다. 일례로 과거 태생 4성, 5성 캐릭터를 갈아엎으면 금빛 전승석이 주어졌을 때, 이용자들의 많은 시도 때문에 회사 측은 의도와 다르다고 막은 바 있다.

월광 뽑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캐릭터는 태생 3성부터 태성 5성까지 다양하다. 여기에서도 캐릭터의 태생 등급에 따라 이용자들의 호불호가 갈린다. 태생 5성 캐릭터는 일반 캐릭터보다 월등히 높은 스탯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 3성 캐릭터는 '꽝'이나 다름없는 취급을 받는다.

때문에 에픽세븐의 월광 뽑기는 매우 하드한 과금이 동반돼 게임 내 엔드 콘텐츠라고도 불린다. 최근 에픽세븐은 작업장 또는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리세마라(리셋+마라톤 합성어)를 통해 5성 월광 캐릭터를 뽑고 계정을 판매하는 용도로 사용돼 다수의 이용자들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는 이에 대해 40회 월광 뽑기를 진행했을 때, 태생 5성 월광 캐릭터를 '무작위'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의 이용자 및 간담회를 시청한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분개했고, 이내 회사 측은 개편안을 철회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측은 "태생 5성 월광 캐릭터 선택권으로 지급할 시 형평성에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고, 중복되지 않는 캐릭터로 지급할 시에는 추가적인 개발 기간이 필요하다"라며 "월광 뽑기는 충분한 검토 후에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현장을 찾은 한 에픽세븐 이용자는 "최근에 수천만원 이상 하드한 과금을 진행한 길드원 중 한 분이 게임을 떠났다"라며 "서비스 운영에 대한 이용자들의 주된 불만은 월광 뽑기인데도 간담회 현장에서 회사 측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아 실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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