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권 4월 전세대출 100조원 넘어서…올해 들어 10조원 급증
  • 기준금리 인하 영향에 대출금리도 낮아져 대출 잔액 증가 ‘연쇄 도미노 효과’
  • 임진영 기자 imyoung@hankooki.com
  • 기사입력 2019-07-23 11:49:06
  • 서울의 한 시중은행 창구에서 대출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은행에서 내 준 전세자금 대출 잔액이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 분석 결과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02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전세대출 잔액의 92조5000억원 보다 9조5000억원 불어난 금액이다.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2016년 말에 52조원을 기록헌 후 전셋값이 오르면서 2017년 말 66조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후 지난해 말에는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정책이 시행되며 집값이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전세 수요가 더욱 커지며 대출 잔액도 증가했다.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지난 4월 말 68조4901억원으로, 전달 대비 1조3371억원 늘어났다.

이는 전세 거래량이 급증한데 따른 결과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주택 전세거래량은 31만5000가구로 지난해 4분기의 29만 가구보다 2만5000가구 증가했다.

특히 지난 18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대출금리도 싸져 전세 대출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실제로 앞서 한은이 2015년 6월 기준금리를 연 1.75%서 1.50%로 0.25%포인트 인하하자, 6대 은행의 전세 대출은 그 해 7∼8월 1조원 이상 급증한 바 있다.

이어 2016년 6월 한은이 금리를 다시 연 1.25%로 인하하면서 8월 한 달간 전세 대출 잔액은 또 다시 1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전세자금 대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임대 가구의 보증금 반환 능력은 떨어지고 있다.

2012년 3월부터 2018년 3월 사이 임대 가구의 보증금은 연평균 5.2% 증가한데 반해, 해당 가구의 금융자산은 3.2%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특히 임대 가구를 중심으로 부동산 등 실물자산은 늘었지만 언제든 현금으로 유용해 빼다 쓸 수 있는 금융자산은 그만큼 늘어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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