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3대 조선사 2Q 실적, 한국조선해양만 '방긋'
  • 삼성중공업, 7개분기 연속 영업적자 행진
    대우조선, 영업익 전년比 15% 감소
    한국조선해양, 적자예상 깨고 영업익·당기순익 흑자전환
  • 박현영 기자 hypark@hankooki.com
  • 기사입력 2019-08-18 10:00:21
  • 조선소 선박용 도크.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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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국내 3대 조선사 가운데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올 2분기 우울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영업손실 563억원을 기록, 7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피하지 못했다. 대우조선해양도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한 1948억원의 영업이익을 얻는데 그쳤다. 다만 현대중공업의 조선부문은 올 2분기 저조한 실적을 거둘 것이란 예상을 깨고 나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올 2분기에 전년보다 25.1% 증가한 3조92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54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도 201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의 2분기 매출액은 조선부문 건조 물량의 증가 및 환율 상승 효과로 상승했다. 영업이익 역시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해양·육상플랜트 분야는 전분기 고르곤(Gorgon) 프로젝트 하자보수 충당금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로 적자가 발생했다.

반면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의 2분기 매출액은 6조8237억원으로 전년보다 1.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19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40.8%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729억원으로 전년보다 58.0% 급감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실적 악화는 현대오일뱅크의 정제마진 급락으로 실적이 악화된 영향이 컸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선부문의 경우 지난 상반기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예상보다 크게 저조했다”며 “하반기에는 LNG선 대형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했다.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매출액은 2조150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9%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453억원으로 29.5% 급감했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재무상황이 개선된 영향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말 대비 1763억원의 차입금을 포함한 부채가 3648억원 줄어 부채비율이 210%에서 184%로 낮아졌다. 실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월과 지난달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각각 BBB-(긍정적), BBB-(안정적)으로 ‘투자적격’ 등급으로 평가받았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다만 하반기 여러 경영환경을 고려하면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56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기간 1005억원 영업손실이 발생했던 것과 비교해 적자규모가 44% 축소됐다. 매출액은 1조7704억원으로 31.5%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은 3094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삼성중공업은 안정적으로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연초 공시한 2019년 매출 7조1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1조3466억원) 대비 32%, 직전 분기(1조4575억원) 대비 21% 늘어나며, 지난해 3분기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해양 작업물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2017년 이후 수주한 상선 건조물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의 올 2분기 세전이익은 지난 5월 엔스코(ENSCO)사와의 중재 결과에 따라 배상책임 1억8000만달러(한화 약 2180억원)에 대한 충당금 설정 등 영향으로 321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중재 결과에 법리적 하자가 있다고 판단, 영국 고등법원에 항소를 제기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건조물량 증가에 따라 재가동에 나선 도크가 안정적으로 운영, 하반기부터는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예정되어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들을 적극 공략해 올해 수주목표 78억 달러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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