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금손실 DLF 절반 '65세 이상 고령층' 판매…투자 무경험자도 다수
  • 임진영 기자 imyoung@hankooki.com
  • 기사입력 2019-08-25 13:10:35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표지석.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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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은행들이 투자위험도가 높은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중 절반 가까이를 65세 이상 고령층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에게 제출한 DLF 현황 자료를 보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개인에 판매한 독일과 영국·미국 금리 연계 DLF 상품은 4422억원이다.

이 중 두 은행이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판매한 DLF 상품 잔액은 2020억원이다. 이는 전체 금액의 45.7%에 해당한다. 두 은행을 통해 DLF 상품을 사들인 개인 고객은 총 2043명이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층 고객은 768명으로, 37.6%에 달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추정한 영·미 CMS 금리 연계상품의 평균 예상 손실률은 56.2%다.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 연계상품의 예상 손실률은 무려 95.1%나 된다. 이는 1억원으로 금융상품을 구매할 경우 500만원만 돌려받을 수 있는 셈이다.

고령층에게 판매하는 고위험 상품은 통상 부적합 상품으로 분류된다. 특히 파생금융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고 원금 손실이 클 경우 복구할 수 있는 기대 여명이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이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서 DLF 상품을 사들인 사람 10명 중 2명은 이런 고위험 사품을 투자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지상욱 의원은 "은행이 원금을 모두 날릴 수 있는 위험이 큰 파생상품을 파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라면서 "불완전 판매로 확인이 되면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고객의 자산을 최대한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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