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화성살인 용의자 전면 부인…정밀 분석으로 수사하겠다"
  • 5·7·9차 사건 증거물서 나와…용의자는 처제 성폭행 후 살해, 부산교도소 수감중
  • 정하영 기자  hayoung@hankooki.com
  • 기사입력 2019-09-19 15:38:32
  • 반기수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이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우리나라 범죄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 연쇄살인의 유력 용의자를 찾아냈다. A씨(56)는 DNA 분석기법을 통해 당시 10차례 살인사건 가운데 3차례 사건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1994년 1월 청주에서 자신의 집에 놀러 온 처제 이모 씨(당시 20세)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인 뒤 성폭하고 살인한 혐의를 받아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4년째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9일 경기남부청 반기수 2부장 주재 브리핑을 열고 용의자 A씨의 DNA가 화성사건 중 3차례 사건의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반기수 부장은 “DNA 분석기술 발달로 사건 발생 당시에는 DNA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오랜 기간이 지난 후에도 재감정에서 디엔에이가 검출된 사례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7월15일 현장 증거물 일부를 국과수에 DNA 감정 의뢰해 찾아냈다”고 말했다.

3차례 사건은 5, 7, 9차 사건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9차 사건에서는 피해여성의 속옷에서 A씨 DNA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그러나 최근 이뤄진 경찰의 1차 조사에서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에 반 부장은 “경기남부경찰청 2부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하고, 미제사건수사팀 광역수사대, 피해자 보호팀, 진술분석팀, 법률 검토팀, 외부 전문가 자문 등 57명으로 수사본부를 편성했다”며 “과수와 협조해 DNA 감정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수사기록 정밀 분석 및 사건 관계자 당시 수사팀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 등을 통해 대상자와 화성 연쇄 살인사건과의 관련성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향후 수사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 사건은 2006년 4월2일 마지막 10차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돼 A씨가 이 사건의 진범으로 드러나도 처벌할 수 없다. 이에 경찰은 향후 수사가 마무리되면 공소권 없음으로 A씨를 송치할 방침이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장기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아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주연의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는 등 국민적 관심을 모아온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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