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에서 일본으로 날아간 이재용 부회장…'2019 럭비 월드컵' 참관
  • 캐논 회장 초청 받아 개회식과 개막전 참석
  • 정은미 기자 indiun@hankooki.com
  • 기사입력 2019-09-20 18:40:37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2019 일본 럭비 월드컵’ 개회식과 개막전을 참관한다. 일본과 한국 사이에 외교·경제적 갈등이 커지는 속에서도 삼성이 일본의 소재 기업 입장에서 중요한 파트너인 것은 물론 글로벌 대표기업인 삼성과의 관계 건재함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재계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미타라이 후지오 캐논 회장의 초청을 받아 도쿄에서 열리는 ‘2019 일본 럭비 월드컵’ 개회식과 개막전을 참관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등 세계 정상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럭비 월드컵 하계 올림픽 및 축구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대규모 행사다. 럭비 월드컵이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이날 새벽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귀국해 국내에서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오후에 도쿄로 출국했다”며 “럭비 월드컵 개회식 참석에 앞서 삼성전자 일본법인 경영진으로부터 현지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중장기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삼성 계열사 현장 점검과 민간 외교 등으로 바쁜 나날을 이어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추석연휴 기간인 14일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해 17일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5일에는 삼성물산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이 삼성 계열사의 해외 건설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직원들에게 중동이 ‘기회의 땅’임을 강조하며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이 내일의 새로운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외교관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랍에미레이트 왕세자,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및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그룹 회장 등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넓혀가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 기업인들이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삼성총수로 존재감을 국내외에서 드러내고 있다”며 “특히나 일본과 한국 사이에 외교와 경제적 갈등이 커지는 속에서 이 부회장의 일본 럭비 월드컵 참관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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