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미중 추가관세로 변동성 확대 시 비상계획 대응"
  • 김용범 기재차관 "북미 긴장고조, 시장에 미치는 영향 크지 않아"
  • 임진영 기자 imyoung@hankooki.com
  • 기사입력 2019-12-09 11:11:02
  • 9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5일 미·중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경우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변동성이 커질 경우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9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 참석한 김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처럼 말하면서 "외환시장에서도 투기 등에 환율 급변동이 발생할 경우 적시에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오는 15일부터 15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벌표한 상태에서 무역협상이 진행 중이다.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경우 주가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또 김 차관은 최근 외국인 주식자금이 빠져나간 것은 대외환경 변화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에서 한국 기업 비중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김 차관은 "최근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이 커진 것은 대외 불확실성과 MSCI 지수 조정이 중첩된 데에 주로 기인한다"며 "올해 국내 금융시장은 미중 무역갈등 등에 변동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미중 무역 협상의 진행 상황 등을 차분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지난 5·8월 MSCI 지수가 조정될 때에도 미중 갈등이 완화하면서 외국인 주식자금 흐름이 안정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차관은 "금융·외환시장 안정의 기반이 되는 외화수급 여건도 양호하다"며 "경상수지는 상당 규모의 흑자를 유지하고 있고, 외환보유액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수출과 투자가 성장을 제약하고 있어 민간 활력을 높여 경기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해야 한다"며 "산업과 공공부문 등의 구조개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2020년 경제정책 방향을 이번 달 중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은 기간 재정 집행률을 높이고 내년 회계연도 개시와 동시에 재정 집행이 가능하도록 사전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어 "북미 간 긴장 고조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과거 2000년대 중반에는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 시장도 영향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와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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