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 모바일 세대 유입 늘며 주식거래계좌 3천만개 육박
  • 작년 증가폭 10년만에 최대… 해외주식 거래↑
  • 이윤희 기자 stels@hankooki.com
  • 기사입력 2020-01-20 08:17:50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가 곧 3000만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2944만9700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말 기준 계좌 수는 2935만6620개로, 1년 전보다 233만5547개가 증가했다. 연간 증가 폭으로 보면 2009년의 385만9758개 이후 10년 만에 최대다.

2009년 말 1630만개 수준이던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2015년 2000만개를 넘었고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18년에는 코스피가 1월부터 사상 최고치인 2600선(장중)을 넘으면서 계좌가 연간 223만개 늘었다.

지난해 국내 시장은 코스피가 1900선 밑으로 떨어진 적도 있고 대체로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하게 움직였지만 미국 등 해외증시 활황에 따라 해외주식 거래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작년 국내 투자자의 미국주식 거래대금(매수·매도 합계)은 약 309억 달러(약 35조8000억원)로, 전년보다 37.4% 증가했다.

또한 모바일 플랫폼이 발달하면서 40~50대 이하 연령의 이용자가 늘어난 것도 주식거래 계좌가 늘어난 데 한 몫을 했다.

예컨대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작년 3월부터 카카오뱅크에서 증권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116만 계좌를 개설했다. 이렇게 카뱅을 통해 증권 계좌를 튼 고객의 약 80%는 20∼30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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