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직하는 교사에게 폭언한 어린이집 원장…‘인권교육 수강 권고’
  • 경기도인권센터,“모욕은 직장내 괴롭힘 해당…인격권 침해회복 조치해야”
  • 하태호 기자 thha@hankooki.com
  • 기사입력 2020-01-21 14:08:17
  •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퇴직를 희망하는 보조교사에게 30분 동안 폭언하며 모욕을 준 어린이집 원장에 대해 경기도인권센터가 인권교육을 수강할 것을 권고했다.

도 인권센터는 퇴사하는 과정에서 폭언과 모욕을 당했다며 인권침해 구제신청을 한 보조교사 A씨의 신청을 받아 들여 지난 17일 경기도 인권보호관 회의를 열고 B 원장에 대해 직장내 괴롭힘 행위에 해당한다며 인권교육을 수강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도내 한 가정어린이집 보조교사로 근무하던 A씨가 지난해 10월 21일 퇴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B원장은 “어른한테 그렇게 말하라고 배웠어요?”, “어디 어른한테 말하는 태도가 그래요?”,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야, 싸가지 없이”, “뭘 네맘대로야 다, 날 갖고 노냐, 진짜 웃기네” 등의 폭언과 모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심한 모욕감과 충격을 받은 A씨는 경기도 인권센터에 인권침해 구제신청을 했다. 인권센터는 A씨와 B원장에 대해 조사한 뒤 이 사안이 직장 내 괴롭힘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B원장에게 피해자 침해회복 조치를 취하고 인권센터가 추천하는 인권교육을 수강하라고 권고했다.

도 인권센터 관계자는 “일반적인 침해회복 조치로는 피해자에게 유급휴가를 부여하거나 심리치료를 지원하는 방안 등이 있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이미 퇴사했기 때문에 그러한 구체적 사항을 권고에 포함하지 않았다”라며 “인권센터의 이번 결정은 하급자에게 소리를 지르는 등의 폭언이 심각한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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