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길, 故 김자옥·김영애 찾아 추모 "또 만날 때까지 편안하길"
  • 김현아 기자 kha@hankooki.com
  • 기사입력 2020-01-21 22:26:54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배우 이정길이 세상을 떠난 동료배우 김자옥, 김영애의 봉안당을 찾았다.

2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이정길의 인생사를 돌아봤다.

과거 여러 작품에서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이정길은 이제는 고인이 된 김자옥, 김영애와도 수십년 간 다양한 작품에서 함께 연기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지난 2014년 폐암으로 떠난 고 김자옥, 2017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 김영애의 봉안당을 찾았다.

"그동안 일정도 바쁘고 그래서 마음만 그랬지 못 찾아왔었다"는 이정길은 "MBC에서 둘이 김수현 선생 작품 '수선화'에서 같이 하면서 그걸로 김자옥씨나 나나 세상에 스타로 많이 알려졌다"며 "그거로 인해서 MBC에 스카웃 돼서 한 30년 넘게 MBC에서만 했다"고 말했다.

또 "큰 배우가 될 때까지 같이 보낸 세월이 있기 때문에 호칭은 오빠였고 가족 개념이었다"며 "오히려 한때는 가족하고 보낸 시간보다 그 친구들하고 보낸 시간이 많다"고 지난 기억을 되새겼다.

이정길은 고 김자옥의 납골당에 꽃을 전하며 "자네들 이렇게 운명을 달리하는 바람에 많은 드라마 제작하던 애틋한 과거가 다 한편으로 묻히고 말았네"라고 말했다.

눈시울을 붉힌 그는 "이렇게 와서 옛일을 생각하니 가슴이 또 저미는구만"이라며 "어쩌면 이렇게 연기를 잘하느냐 하는 걸 매번 느껴가며 했던 연기자 중에 우리 김자옥씨 잊을 수가 없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고 김영애의 납골당에도 꽃을 올린 이정길은 "영애야, 이정길 오빠 왔다"라고 친근한 인사를 건넸다.

그는 "세상을 달리한 지도 꽤 됐네, 벌써. 세월이 이렇게 빠르다"며 "우리도 얼마 안 있으면 또 만나게 될텐데 편안히 잘 보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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