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합병전쟁' 벌였던 엘리엇, 현대차그룹 지분 모두 처분
  • 이윤희 기자 stels@hankooki.com
  • 기사입력 2020-01-23 08:31:41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반대한 미국계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현대차그룹 지분을 처분하고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에 이어 현대차 주식 거래로도 손실을 봤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엘리엇은 지난해 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보유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엘리엇은 지난해 12월 26일자로 폐쇄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주주명부에서 이름을 뺐다.

엘리엇은 2018년 4월 4일 대표 펀드인 엘리엇어소시에이츠와 자회사 포터캐피털을 통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보통주 10억달러어치(당시 1조500억원 상당)를 갖고 있다고 알렸고 다음달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추진하던 지배구조 개편에 제동을 걸어 임시 주총 취소를 끌어냈다.

그러나 작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정기주주총회 표대결에서 패했다. 당시 엘리엇이 현대차그룹 대차대조표를 정상화하고 기업 경영구조 개선과 책임경영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제안한 8조3000억원 고배당과 사외이사 선임 등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이사회 내 보수위원회와 투명경영위원회 설치 안건만 표결 없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엘리엇이 지난해까지 보유했던 지분 규모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각각 3.0%, 2.6%, 2.1%다.

엘리엇은 현대차그룹 주식 매매로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 주가가 2018년 초에 15만∼16만원대였는데 최근엔 12만원 전후다.

행동주의 펀드로 알려진 엘리엇은 앞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했으며 2016년에는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리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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