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한 폐렴’ 1차 고비 넘겼나…"확진 1명外 21명 환자 '음성'"
  • 전북 전주, 전남 광주, 경기 수원 등 의심환자 A형 독감 등으로 확인
    중국 춘제 등 국내 방문자 늘어나는 설 연휴에 다시 한 번 고비
  • 김진수 기자 kim89@hankooki.com
  • 기사입력 2020-01-23 13:50:14
  • 21일 경기도 수원시의 한 병원에 '우한 폐렴'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 대부분의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되며 국내 확산 가능성도 1차 고비를 넘어가는 모습이다.

그러나 다수의 중국인이 춘제와 설 연휴를 맞아 국내를 방문할 예정이기 때문에 국내서도 ‘우한 폐렴’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 등 국내 보건당국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 기준, 국내에서 우한 폐렴 의심 증상이 나타나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던 22명 중 1명의 확진 환자(20일 확인)를 제외한 21명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22일 추가로 역학조사를 받은 4명은 전북 전주, 전남 광주, 경기도 수원 등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해당 지역 주민들이 일시적으로 불안에 떨기도 했으나 검사결과 A형 독감 등으로 확인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밖에도 현재 국내 보건당국은 우한 폐렴 확진 환자와 접촉했던 34명 중 감시 해제된 1명을 제외하고 33명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해 중국 CDC 미국 CDC 등이 바이러스 잠복기를 14일로 잡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초기 확산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전세계로 확산조짐...우한시 뒤늦은 전파 방지 대책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로 알려진 우한시는 23일 새벽 긴급 성명을 통해 우한에서 출발하는 항공, 기차, 장거리 버스 운행을 잠정 중단시킨다고 발표하는 등 바이러스 전파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이미 중국 전역으로 퍼진 바이러스를 막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실제로 23일 오전 9시 기준, 우한시를 포함해 베이징, 광둥, 상하이, 텐진, 허난, 충칭, 랴오닝, 저장, 후난, 장쑤 등 중국 전역에서 570명에 가까운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환자도 17명으로 증가하는 등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중국 외에는 태국(2명), 한국, 미국, 일본, 대만, 마카오, 홍콩(이상 1명) 등의 국가에서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확인됐으며 브라질과 멕시코에서는 의심환자가 발견돼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바이러스가 아시아 대륙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자 미국 CDC는 중국에 대한 여행안내를 기존 1단계 'Watch'(주의)에서 2단계 'Alert'(경계)로 격상시켰다.

이밖에도 영국, 싱가포르 등을 포함한 국가들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에 대해 철저한 검역을 실시 중이다.

  •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커우(漢口)역에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동 많아지는 설 연휴, 2차 고비

우리나라 역시 아직까지 우한시를 포함한 중국을 여행 제한구역으로 지정하지는 않은 상태로 중국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여행객이 증가하는 이번 설 연휴가 2차 고비가 될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설 연휴에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공항에서의 검역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대응체계 중심으로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당국은 공항과 협력해 소독 횟수를 늘리고 열 감시 카메라를 통해 모든 입국자 대상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우한시 직항 승객의 경우에는 검역관들이 직접 비접촉 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하며 검역 중이다.

지역사회 측면에서는 질병관리본부가 감염병 위기단계를 '주의' 수준으로 유지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우한 폐렴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유관부처, 지자체, 의료계와 민간전문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에는 방역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설 연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중국내 가족 간과 의료진 감염 사례 등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대두되는 만큼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등 중국을 여행하는 여행객은 동물과 접촉을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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