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우한서 탈출한 500만명 가운데 6430명 한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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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영 기자 bakjunyoung@hankooki.com
  • 기사입력 2020-01-27 12:12:00
  • 지난 21일 중국 후베이 성 우한 지하철에서 대부분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중국 후베이 성(省)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른바 ‘우한 폐렴’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500만명이 봉쇄 전 해당 도시를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는 중국의 다른 대도시로 이동했지만, 항공편 이용자 가운데 상당수는 한국 등 해외로 향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중국 제일재경망과 바이두는 우한이 봉쇄되기 전인 지난 10~22일 해당 도시의 바이두 지도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사용자의 동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일재경망과 바이두에 따르면 중국인의 절반에 이르는 6억4400만명이 이 앱을 사용하고 있어 대략적인 이동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분석에 따르면 우한 거주자 가운데 이 앱을 쓰는 60~70%는 인근에 있는 후베이성 등 다른 도시로 이동했다. 이어 충칭, 창사, 베이징, 상하이 등의 순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제일재경망은 중국 항공서비스 앱인 ‘항공반자’의 데이터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우한에서 6만5853명인 항공편을 이용, 베이징으로 향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하이 5만7814명, 광저우 5만5922명, 청두 5만4539명, 하이커우 4만8567명, 쿤밍 4만4751명, 샤먼 3만9641명, 선전 3만8065명, 산야 3만1213명, 난닝 2만949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항공편을 이용, 태국으로 떠난 우한 거주자는 2만558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싱가포르 1만680명, 일본 9080명, 한국 6430명 순으로 조사됐다.
  • 중국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자정(밤 12시) 기준 전국 30개성과 홍콩·마카오·타이완에서 2744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5일과 비교하면 확진자는 796명, 사망자는 24명 늘어난 셈이다. 특히 베이징에서는 9개월 영아가 우한 폐렴에 걸렸으며, 새로 감염된 환자 5명 가운데 4명은 30~40대로 확인됐다.

중증환자는 461명으로 파악됐다.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51명으로 집계됐다. 중국당국은 감염 의심 환자 5794명을 조사하고 있다. 우한 폐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3만2799명으로 파악됐다. 중국 당국은 이 가운데 3만453명을 의료 관찰하고 있다.

우한 폐렴이 급속도로 확산하자 중국 국무원은 춘제 연휴를 이달 30일에서 다음 달 2일까지 늘렸다. 전국 각 대학교와 초·중·고, 유치원의 개학도 연기하도록 공지했다.

우한 폐렴 감진자는 중국 외 지역에서도 지속 발견되고 있다.

같은 날 기준 중화권 지역에서는 홍콩 8명, 마카오 5명, 대만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보다 각각 3명, 3명, 1명이 늘어난 수준이다. 해외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 프랑스,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3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또 태국 7명, 베트남 2명, 싱가포르 4명, 호주 4명, 네팔 1명에서도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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