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 “영화 기생충 사회의식에 깊이 공감…불평등, 새 계급처럼 느껴져”
  • 봉준호·송강호 등 기생충 제작진과 배우들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짜파구리’가 오찬 메뉴로 올라…文 “제 아내가 여러분에게 헌정”
  • 안병용 기자 byahn@hankooki.com
  • 기사입력 2020-02-20 15:43:03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영화 '기생충' 제작진, 배우 초청 오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기생충’이 보여준 사회의식에 대해서 아주 깊이 공감을 한다”며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고 전 세계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불평등이 하도 견고해져서 마치 새로운 계급처럼 느껴질 정도가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씨 등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 제작진 12명·배우 10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기에 앞서 환담을 갖고 이같이 언급한 뒤 “그런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을 최고의 국정목표로 삼고 있는데, 그게 또 반대도 많이 있기도 하고 또 속시원하게 금방금방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서 매우 애가 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문화예술계도 ‘기생충’ 영화가 보여준 것과 같은 어떤 불평등이 존재하고 있고, 특히 영화 제작 현장에서나 또는 영화의 제작, 배급, 상영, 이런 유통구조에 있어서도 여전히 불평등한 요소들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영화 제작 현장에서는 표준근로(표준근로계약) 시간제, 주52시간 이런 것이 지켜지도록 정부가 노력하고, 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 작업이 늘 단속적이기 때문에 일이 없는 기간 동안에 영화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복지가 또 충분히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봉준호 감독님과 제작사가 솔선수범해서 (표준근로계약제와 주52시간제) 그것을 준수해 주셨는데 그 점에 경의를 표한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영화 유통구조에 있어서도 말하자면 스크린 독과점, 이런 것을 막을 수 있는 스크린 상한제, 이런 것이 빨리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한마디로 영화 산업의 융성을 위해서 영화아카데미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린다거나 하여튼 확실히 지원하겠다. 그러나 간섭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환담 이후 진행된 오찬에는 ‘짜파구리’가 테이블에 오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찬 메뉴는 전문적인 분들이 준비한 메뉴 외에도 제 아내가 우리 봉 감독을 비롯해 여러분에게 헌정하는 짜파구리가 맛보기로 포함돼 있다”면서 “함께 유쾌한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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