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든 피겨스‘ 실제 주인공 캐서린 존슨 별세
  • 천현빈 기자 dynamic@hankooki.com
  • 기사입력 2020-02-25 15:38:02
  • 캐서린 존슨. NASA
할리우드 영화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의 실제 주인공인 수학자 캐서린 존슨이 세상을 떠났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미국의 우주개발 산업에 기여한 수학자 캐서린 존슨이 10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나사는 이날 ”우리는 존슨의 용기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고, 그가 없었다면 도달할 수 없었던 이정표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인은 나사의 전신인 국립항공자문위원회(National Advisory Committee for Aeronautics)에서 마치 컴퓨터처럼 뛰어난 연산 능력으로 수많은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유명하다. 존슨은 흑인 차별이 심하던 시기에도 다른 흑인 여성 수학자들과 함께 최초의 유인우주선 머큐리호의 발사를 성공시키도 했다.

존슨은 인류 최초의 달 착륙으로 기록된 ’아폴로 계획‘에 참여해 로켓과 달 착률선의 궤도를 계산했다. 미국인 최초로 우주 궤도를 비행한 존 글렌은 당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던 컴퓨터IBM7090의 계산을 믿지 못해 ”존슨에게 숫자를 체크하게 하라. 그래야만 떠날 것“이라는 일화는 유명하다.

캐서린 존슨은 우주 비행 궤도 계산 분야에서 월등한 역량을 발휘했다. 1969년 닐 암스트롱의 달 착륙 프로젝트는 물론 1973년 아폴로13호 때도 비행 궤도를 계산했다.

우주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캐서린 존슨이었지만 그의 이름은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2016년 ’히든 피겨스‘가 개봉되면서 흑인이자 여성이었던 그의 삶이 대중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캐서린 존슨은 33년 간 NASA에서 일한 뒤 1986년 은퇴했다. 2015년엔 대통령 자유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이듬해인 2016년 영국BBC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존슨을 꼽기도 했다.

NASA는 캐서린 존슨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인종 평등의 선구자이자, 미국이 우주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기여한 인물“이라며 ”캐서린 존슨은 NASA에서 가장 뛰어난 영감을 가진 인물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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