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1조원 돌파한 국내 빅3 게임의 전략은…
  • 컴투스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넥슨 '던전앤파이터', 엔씨소프트 '리니지' 등 3종
  • 심정선 기자 rightside@hankooki.com
  • 기사입력 2020-02-28 07:00:15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국내 게임업계에서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단일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단일 누적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게임으로는 컴투스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넥슨 '던전앤파이터', 엔씨소프트 '리니지' 등 3종이다. 특히 이들 세 게임은 각기 다른 전략을 활용해 매출 1조 원을 돌파해 현재까지도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북미 시장·커뮤니티에 집중 '서머너즈 워'
  • SWC 2019 월드결선 전경. 사진=컴투스
2014년 서비스를 시작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는 2017년 3월 한국 모바일 게임 최초로 단일 게임 매출 1조 원을 기록한 타이틀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매출 1조 원을 추가 달성하며 단일 모바일 게임으로 매출 2조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 중에서도 한국산 게임의 불모지이던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에서 가장 큰 성과를 냈다. 미국 내 게임 매출 순위 최고 2위를 기록한 '서머너즈 워'는 캐나다 매출 1위, 북미지역 게임 매출 순위 톱3까지 올랐다.

서구권에서의 흥행을 위해 컴투스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그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것은 2017년부터 진행 중인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이다.

  •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이미지. 사진=컴투스
매년 개최중인 'SWC'는 201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2018년 서울에 이어 2019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다. 파리에서 열린 'SWC 2019'는 1500명이 넘는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고, 결선 생중계 조회 수 125만, 중계영상 조회 수 200만을 각각 기록했다.

아울러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를 소설, 코믹스, 애니메이션화하는 IP 확장도 진행, '서머너즈 워'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화를 목표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세밀한 현지화로 中 정복
  • '던전앤파이터' 로고.
네오플이 개발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는 2020년 1월 기준 전세계 약 7억 명의 회원을 보유한 한중일을 관통하는 인기 온라인 게임이다.

'던전앤파이터'는 3D 게임이 대세였던 2005년, 2D 횡스크롤과 도트 그래픽이라는 신선함을 앞세워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빠른 게임 전개와 시원한 타격감, 액션 등이 호평을 받았다.

모회사인 넥슨이 '던전앤파이터'의 개별 매출을 공개하지는 않지만, 개발사인 네오플이 공개한 실적으로 매출을 가늠할 수 있다.

  • 네오플의 2017, 2018년 실적. 표=넥슨 제공
네오플은 2018년 매출 1조3056억 원, 영업이익 1조215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1조2394억 원의 매출이 중국 서비스에서 발생, 사실상 던전앤파이터가 거둔 실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중국 시장의 흥행으로 네오플은 게임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렇듯 넥슨과 네오플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타이틀이 '던전앤파이터'다.

중국 내 흥행가도를 달리는 중인 '던전앤파이터'의 성공 요인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꼽을 수 있다. 네오플은 중국 서비스에 앞서 현지 각 지역을 방문, 네트워크 환경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게임 내 콘텐츠의 흐름과 내부 서버 기능을 각 지역에 맞게 조정하는 세밀한 현지화까지 진행했다.

현지 맞춤식 서비스는 정식 서비스 이후로도 이어졌다. 중국 전용 대규모 업데이트 및 중국 이용자에게 친숙한 용, 팬더 등의 중국 전용 NPC(Non-Play Character) 추가로 현지 이용자에게 호평을 받았다.

  • 중국 현지 서비스명은 '지하성과용사'다. 사진=넥슨
그 결과 2014년 중국 유력 게임 매체 17173의 '제 13회 중국 온라인 게임 풍운랭킹'에서 최고 인기 온라인 게임으로 선정됐으며, 텐센트 게임 채널에서 진행한 '중국 게임 빌보드 차트'에서 2014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게임 10위안에 오르기도 했다.

누적 매출 3.7조원 이상, 국내 최고의 게임 IP '리니지'

  • '리니지' 로고.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는 1998년 9월 출시된 국내 최초의 인터넷 기반 온라인 게임으로 출시 직후부터 열풍을 일으켰다.

당시 PC통신과 MUD게임(Multi User Dungeon, 텍스트 채팅 게임)이 주류를 이루던 게임 시장에 인터넷 기반 그래픽 게임 '리니지'는 혁신적일 수 밖에 없었다.

신일숙 작가의 만화 '리니지'를 소재로 개발한 '리니지'는 혈맹, 대규모 사냥, 공성전 등을 자신만의 독특한 색채로 구현했다. 론칭 후 15개월 만에 100만 회원 온라인 게임 시대를 연 '리니지'는 2008년 단일 게임 최초 누적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5년 뒤인 2013년에 누적 매출 2조 원을 기록, 다시 2016년 누적 매출 3조 원까지 돌파했다.
  • 리니지 매출 추이 표. 표=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는 국내 최초 3D 온라인 PC게임인 MMORPG '리니지2'를 비롯해 모바일로 선보인 '리니지M', '리니지2M' 등이 구글플레이 매출 1, 2위에 나란히 진입하는 등 여전한 힘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서비스 21년 만에 그래픽, 전투, 모바일 스트리밍 등 많은 부분을 업그레이드한 리마스터 버전을 내놨다.
  • 여러 업그레이드가 진행된 '리니지 리마스터드'.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이 업데이트를 위해 2018년 11월 '리마스터' 계획을 밝힌 이후, 지난해 2월까지 테스트를 두 차례 진행, 고객 만족을 위해 홈페이지 자유게시판과 문의사항, 각 커뮤니티 등을 모니터링하며 피드백을 취합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리니지'는 출시 2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높은 게임 완성도와 다양한 콘텐츠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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