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건설 수주 시장, 코로나19에 유가 하락까지 악재 연이어
  • 코로나·저유가에 해외공사 10곳 발주 연기…국제유가 하락에 플랜트 부문 타격
  • 임진영 기자 imyoung@hankooki.com
  • 기사입력 2020-04-09 09:56:22
  • 사우디아라비아 항구도시 얀부의 플랜트 시공 현장에서 대림산업 직원들이 도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유가 하락까지 겹치면서 해외건설 수주 시장이 타격 받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해외 9개 국가·10개 사업장의 공사 발주가 연기됐다.

원래 지난 3월 말 발주 예정이던 아랍에미리트(UAE) 하일&가샤 가스전 개발 공사는 오는 22일로 입찰이 미뤄졌고, 역시 같은 시기 발주를 앞두고 있던 쿠웨이트 알주르 액화천연가스(LNG) 공사도 오는 15일로 발주가 미뤄졌다.

또한 페루 친체로 공항1단계 공사는 4월 말에서 5월 말로, 홍콩 통합 크리스천병원 공사는 3월 말에서 5월 초로 발주가 늦춰졌다.

당초 지난 2월 말과 3월 말로 예정됐던 카타르 담수발전 공사와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 시설 공사 입찰은 각 4월 말과 5월로 발주 시기가 미뤄졌다.

연기된 공사 가운데 일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동 플랜트 공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중국과 우리나라, 유럽 국가들에 입국제한조치가 내려지면서 공식 입찰이 어렵게 되거나, 최근 유가 급락으로 발주처들이 채산성 우려에 발주를 연기한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국제유가가 배럴 당 20달러 초중반까지 떨어지면서 해외건설 신규 수주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유가가 하락하면 중동 산유국들의 돈주머니가 가벼워지면서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산유국들이 공사 발주 물량을 축소하거나 입찰이 지연될 수 있다. 더 심한 경우엔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에 공사비 회수도 어려워 질 수 있다.

특히 유가하락으로 석유화학 플랜트 부문의 타격이 예상된다. 산유국들은 유가가 최소한 40∼60달러는 돼야 채산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배럴 당 유가가 20달러대로 떨어진 현재 상황에서 사실상 신규 공사 발주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

이에 우리 정부는 올해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수주 시장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는 올해 수주 목표액을 지난해(223억 달러)보다 많은 300억 달러 이상으로 잡아놓은 상태다.

이같은 목표치 달성을 위해 정부는 8일 제4차 비상경제회의를 갖고, 해외에서 경기 부양을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할 경우 이를 국내 건설사가 수주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 규모를 5조원에서 더욱 증액해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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