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코로나19 끝나지 않았다…부천 쿠팡물류센터 집합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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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영 기자 bakjunyoung@hankooki.com
  • 기사입력 2020-05-28 15:29:50
  • 이재명 경기지사가 28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 제2공장에 대한 2주간 집합금지 조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천 쿠팡 신선 물류센터 제2공장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사실상 영업금지, 시설폐쇄에 해당하는 조치인데 유흥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이 아닌 개별 기업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은 경기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제49조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쿠팡 부천 신선 물류센터 제2공장에 2주 동안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부천 쿠팡 제2공장 중심으로 지역 감염이 급격히 퍼지고 있다”며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경기도 31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86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확진자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행정명령은 처분대상 장소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시설 내 환경 검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감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며 “행정명령 위반 시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제80조 제7호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발생 전 방역수칙 철저히 지켰는지 의문 제기하는 보도가 많고, 확진 발생 인지 뒤에도 수백 명의 관련자가 방치돼 위험에 장시간 노출되고, 역학조사에 필요한 배송직원 명단 제공이 장시간 지연돼 도 특사경이 강제조사에 나서게 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는 끝나지 않았다”며 “감염병의 쓰나미는 언제든 우리를 덮칠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와 원치 않는 동거를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모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받는 엄중한 상황임을 고려, 기업 측이 조금 더 책임감을 느끼고 철저히 방역에 임해주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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