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장수·곡성·담양·거창 등서 인명피해
장수호 기자 protect7100@hankooki.com 기사입력 2020-08-08 20:56:56
  • 8일 오후 전북 장수군 번암면 교동리에서 발생한 산사태가 주택을 덮쳤다. 소방당국은 이 주택에 2~3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굴착기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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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장수호 기자]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 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심각’ 단계가 발령됐다.

8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낮 12시)를 기준으로 서울·인천·경기·강원 등 4시 기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는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됐다. 기존 ‘심각’ 단계가 발령된 지역은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세종·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등 12곳이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위험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발령하는 산사태 예보(경보 및 주의보)는 전국 50여개 시·군·구에 발령돼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산사태 예보가 발령된 곳은 경남 거창, 경북 성주, 전북 무주·장수·진안 등이다.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도 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42분쯤 전북 장수군 번암면 교동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을 덮쳤다. 소방당국은 이 주택에 2~3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고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새벽 전남 담양군 금성면에서도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면서 70대 여성이 사망했다. 경남 거창군 야산에서도 토사가 쏟아져 8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전날 전남 곡성에서는 산사태로 내려온 흙더미가 주택 5채를 덮치면서 5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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