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판매 ‘훨훨’ 나는데…국산 전기차는 뒷걸음질
박현영 기자 hypark@hankooki.com 기사입력 2020-10-18 11:09:16
  •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 사진=테슬라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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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테슬라를 중심으로 수입 전기차 판매가 급증한 반면 국산 전기차 판매는 지지부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판매된 수입 전기차는 모두 1만326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552대)과 비교해 8.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전기차 판매에서는 테슬라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에만 2056대를 판매해 9월 수입 전기차 판매량의 91.9%를 차지했다. 올해 1∼9월 판매량은 1만518대로 전체의 79.6%로 집계됐다.

아우디가 7월 출시한 ‘e-트론 55 콰트로’는 지난달까지 총 601대 팔리며 올해 수입 물량이 완판됐다.

벤츠 ‘EQC 4MATIC’은 지난달 23대가 팔리며 올해 들어 총 333대 판매됐다.

반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판매는 점차 감소하며 수입 전기차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국내 완성차 업체가 판매한 전기차는 총 1만3505대(경차·상용차 제외)로 작년 같은 기간(2만2842대)에 비해 40.9%나 줄었다.

기아차 ‘니로 EV’는 지난달까지 2621대 판매되며 53.4% 감소했고, ‘쏘울 EV’는 298대 판매되며 78.4% 감소했다.

또한 현대차 ‘아이오닉’(1274대)은 22.9% 감소했고, ‘코나’(7061대)는 36.5% 줄었다.

이밖에 쉐보레 ‘볼트 EV’는 -38.1%(1462대), 르노삼성차 ‘SM3 Z.E’는 -4.9%(661대)였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현대차 코나 EV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한 탓에 국산 전기차 판매는 한동안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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