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문제된 독감 백신 유통업체는 신성약품…접종 사례 없어”
김진수 기자 kim89@hankooki.com 기사입력 2020-09-22 10:49:06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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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국가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사업에 사용될 백신 일부 제품이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며 일정에 다소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독감 백신 조달계약업체의 유통과정에서 백신의 냉장온도 유지 등의 부적절한 사례가 신고됐다”라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가 독감 백신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번 절기 독감 백신 국가조달물량 계약업체는 신성약품”이라며 “의약품이 의료기관까지 전달되는 과정에서 냉장온도 유지가 유지 되지 않았다는 문제가 제기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유통상의 문제점이 발견된 백신은 9월 22일부터 독감 백신 국가 예방접종을 시작하려고 준비한 13~18세 어린이 대상의 정부조달계약 물량으로 아직까지 해당 의약품이 투여된 사례는 없다.

또한 지난 9월 8일부터 시작된 2회 접종 어린이 대상자에게 공급된 백신은 별도의 다른 공급체계로 공급된 제품으로 이번에 문제가 된 백신 물량과는 무관하다.

문은희 식약처 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과장은 “백신이 상온에 노출되면 품질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기준 온도보다 높은 온도에서 보관된 경우 효능을 나타내는 단백질 함량이 낮아질 수 있으며 이는 결국 백신의 효과가 감소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청장은 “문제 제기 된 백신은 유통 과정에서 냉장온도 유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제조상의 문제, 제조사의 백신 생산상의 문제는 아니다”며 “해당 백신은 모두 다 식약처의 백신검정과정을 통과해서 공급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독감 백신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국가 독감 백신 예방접종 사업 일정에 약간의 차질이 생기겠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확인 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청장은 “품질을 검증하는 데는 2주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10월부터 62세 이상 고령자 대상 접종이 시작되는데 최대한 빨리 검증을 해 일정대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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