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효과' 2분기 카드 소비 회복
최성수 기자  choiss@hankooki.com 기사입력 2020-08-03 09:04:46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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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긴급재난지원금 등에 힘입어 2분기 개인의 카드 소비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법인카드 사용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부진했다.

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카드(신용·체크·선불카드) 국내 신용판매 승인금액은 1년 전보다 3.9% 증가한 222조5000억원이다.

증가율이 작년 2∼4분기(5.5∼7.3%)에는 못 미치지만 1분기(2.5%)보다는 커졌다.

개인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1분기에 1.9%에 그쳤지만 2분기에는 6.3%로 뛰었다. 승인금액은 18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월간 카드 승인금액은 올해 3·4월 연속으로 작년보다 감소했다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5월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여신금융협회는 설명했다.

그러나 2분기 법인 카드 승인금액은 36조9000억원으로 작년보다 6.9% 감소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4월에는 법인카드 승인금액이 1년 전보다 24.3%나 줄었다.

카드 유형별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금액은 각각 170조4000억원과 48조000억원이며,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2.1%와 1.0%로 나타났다.

재난지원금 집행으로 선불카드의 비중이 작년보다 크게 확대됐다. 작년 2분기 0.07%이던 선불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올해 2분기 1.76%로 커졌다.

2분기 카드 소비는 업종별로 격차가 컸다. 한국표준산업분류의 소비 밀접 업종 가운데 도매 및 소매업 승인금액은 작년보다 16.1%나 증가했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2.9% 증가했지만 숙박 및 음식점업 승인금액은 64% 격감했다.

여행사가 속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도 43.2%나 줄었다. 교육서비스업이 8.1%, 숙박 및 음식점업이 6.8% 각각 감소했다.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에 승인금액도 5.4% 줄었다.

여신금융협회는 "2분기 카드 소비는 오프라인 소매업종의 매출 감소에도 온라인·배달 구매가 증가했다"며 "자동차 판매량 증가 또한 회복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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