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개막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관전 포인트
  • 고진영·백규정·김민선·양수진·김해림·이정은·박민지 등 출격
  • 하유선 기자 | 2017-04-21 02:40:24
  1.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7 포스터 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17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경남 김해의 가야컨트리클럽(파72·6,816야드)에서 펼쳐진다.


대회 첫 2승 챔피언 탄생하나

2013년 처음 시작돼 올해 5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역대 우승자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양수진(26·파리게이츠)은 역전승을 일궈낸 초대챔피언에 등극했다.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3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한 양수진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우승했다.
2014년 대회 때 새내기였던 백규정(22·CJ오쇼핑)이 사흘 동안 9언더파 207타의 성적을 적어내 2위 장하나(25·비씨카드)를 2타 차로 제치고 KLPGA 정규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우승을 시작으로 시즌 3승을 챙긴 백규정은 연말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2016년 KLPGA 대상에 빛나는 고진영은 2015년 이 대회에서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2위 이승현(26·NH투자증권)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작년에는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이 대회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2016시즌 상반기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미국으로 옮긴 박성현은 올해 출전하지 않지만, 이번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고진영, 백규정, 양수진과 전년도 준우승자 김민선(22·CJ오쇼핑), 조정민(23·문영그룹) 등이 참가해 정상의 자리를 노린다.

현재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고 밝힌 고진영은 가야골프장 코스에 대해 “작년에는 그린이 까다로웠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그린 플레이를 얼마나 잘하는지가 이번 대회의 성패를 가를 것 같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혼전 속 시즌 첫 2승 우승자 나올까

이 대회에는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김해림(28·롯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 이정은(21·토니모리), 그리고 지난주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새내기 박민지(19·NH투자증권) 등 올해 우승자 3명이 모두 출전해 2승 고지 선점 경쟁을 벌인다.

KLPGA 투어 초반 양상은 한마디로 ‘혼전’이다. 이번 시즌 치른 대회 우승자는 모두 다른 얼굴에, 특히 올해 열린 세 차례 대회에서는 두 번이나 연장전 끝에 챔피언이 갈렸을 정도로 기량의 평준화 현상도 엿보인다. 이 때문에 다승자가 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는 상황.

투어 데뷔 열흘 만인 삼천리 오픈에서 세 차례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도 스코어에 신경쓰기보다는 홀별 코스 공략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면서 “한 번도 돌아보지 않은 코스지만,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신인 중 가장 먼저 시즌 1승을 달성한 박민지가 그가 밝힌 또 다른 목표인 신인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올해도 장타자에게 유리할까

매년 같은 골프장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번 대회의 특징 중 하나는 전장이 긴 코스다. 지난해에는 6,856야드, KLPGA 역대 최장거리 코스 세팅으로 장타자의 활약이 돋보였다. 실제로 우승자 박성현과 준우승자 김민선은 2016시즌 KLPGA 투어 드라이브 비거리 순위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작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6,816야드에 달하는 긴 전장을 공략하기 위해 선수들이 치열한 샷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포스트 박성현’을 꿈꾸는 전우리(20·넵스), 국가대표 출신의 박소혜(20·나이키)와 장은수(19·CJ오쇼핑) 등 신인상 레이스 선두 박민지를 추격하는 루키들과 더불어 배선우(23·삼천리), 이승현, 조윤지(26·NH투자증권) 등 KLPGA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부산과 경남의 지역축제로 거듭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7 대회 13번홀에서는 최초 홀인원 발생 시 선수와 갤러리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홀인원 기록 선수에게 BMW7 시리즈가 제공되며 갤러리에게는 추첨을 통해 BMW1 시리즈가 주어진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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